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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 코인(KAIA)의 모든 것 (feat. 원화 스테이블코인) [2025년]

6분
작성 Sangho Hwang
편집 Sangho Hwang

카이아 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12일 기준, 일주일 전 대비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도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암호화폐 순위 98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자 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승하고, 이와 관련한 암호화폐인 카이아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이아 코인(KAIA)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사용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핵심사항

-카이아(KAIA)는 카카오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과 네이버의 라인이 개발한 핀시아(Finschia)가 2024년 8월 합병해 출시한 레이어1 네트워크 및 코인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자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하고, 덩달아 카이아 코인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카이아는 아시아 1등 웹3 플랫폼을 목표로 출시했으며, 북미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카이아 코인과 원화 스테이블 코인

2025년 6월 12일 기준, 카이아 코인 가격이 24시간 전 대비 22% 이상 상승했습니다. 일주일 전 대비해서는 무려 57% 급등했습니다.

카이아 코인 시세 차트 / 출처:비인크립토

이 배경에는 한국의 친 암호화폐 정책이 있습니다.

  • 이재명 정부는 후보 시절부터 가상자산 산업 진흥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도 블록체인 전문가인 김용범 전 해시드 오픈리서치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카카오페이 주가가 일주일 전 대비 50% 이상 상승한 5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될 경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 토스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 수혜를 볼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결제 수수료가 저렴해지고 플랫폼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 관련 암호화폐인 카이아 코인도 일주일 만에 가격이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카이아 코인은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 테크플러스가 발행했던 클레이튼과 핀시아를 통합한 자산입니다.

카이아 코인과 테더

카이아 코인을 운영하는 카이아 DLT 재단은 지난 5월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카이아 블록체인에서 USDT 배포를 시작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카이아(KAIA) 프로젝트란 무엇인가요?

2024년 8월, 카카오를 모기업으로 한 클레이튼과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을 모기업으로 한 핀시아가 통합했습니다.

사실 두 프로젝트는 출시 후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모기업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기술기업이라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작품, 카이아(KAIA)가 모기업의 명성에 부합하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카카오와 네이버, 초강력 모기업

카이아는 클레이튼과 핀시아(Finschia)가 결합해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클레이튼(KLAY) 코인을 발행했던 기업은 한국 대표 IT기업인 카카오였습니다. 카카오는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수 많은 대화와 비지니스가 이뤄지고 있죠.

핀시아 코인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모기업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압도적인 사용량을 자랑하는 검색 플랫폼으로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고 있죠.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주름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해 외교 전쟁까지 벌어질뻔 했죠.

카카오는 2018년 10월 클레이(KLAY)를 발행했습니다. 네이버는 2018년 8월 자회사 라인을 통해 핀시아를 발행했고요. 두 기업 모두, 코인을 발행했을 당시 시장 분위기가 좋아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얼마가지 않아 가격이 곤두박질쳤습니다.

클레이튼은 출시 당시인 2019년 10월 11일 개당 0.15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핀시아(FNSA)는 출시일이었던 2018년 10월 17일 4.0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카이아는 무슨 의미?

카이아라는 이름은 ‘그리고(and)’를 뜻하는 그리스어(και)에서 따왔습니다. 클레이튼과 핀치아의 결합을 뜻함과 동시에 웹3.0이라는 ‘연결의 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카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대지의 여신이자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와도 발음이 유사합니다.

클레이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이튼은 모든 생명체가 탄생하는 땅인 ‘흙’에서 유래했으며, 핀시아는 성장과 상호 연결성을 상징하는 나무 속의 이름을 땄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민주주의 발상지라고 불리는 그리스의 이미지와 웹3의 탈중앙화와 개방성에 연결을 짓고 있습니다. 개발팀은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이아, 모두를 위한 블록체인

카이아 개발팀은 배경이나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와 지속 가능성, 단순성을 카이아의 핵심 가치로 꼽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설명합니다.

  • 커뮤니티: 개인이 카이아 생태계에 연결하고, 협업하고, 기여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합니다.
  • 지속 가능성: 제품과 서비스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여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남깁니다.
  • 단순성: 생태계 영역 내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명확성, 효율성, 효과성을 보장합니다.

​카이아 통합 과정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 기반하고 있으며, 핀시아는 코스모스의 코즘와즘(CosmWasm)에 기술적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합 과정은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1단계에서는 클레이튼 EVM을 토대로 양사의 블록체인이 합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튼의 기존 디앱은 통합 절차와 관련 없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핀시아도 네이티브 코인인 FNSA를 발행하지 않는 형태로 기존 서비스가 운영됩니다.

2024년 6월 중 테스트넷을 공개했고, 같은 해 8월 메인넷과 카이아 코인이 출시됐습니다.

“클레이튼은 인프라 자산이 많고 핀시아는 상품 자산이 많다. 많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10배, 100배 성장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 2024년 4월 기자회견에서

카이아를 왜 주목해야 하나

카이아의 목표는 아시아 1위 블록체인입니다. 두 재단을 통합해 아시아 최고의 메인넷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 메인넷을 기반으로 디앱(DApp), 웹3 게임 등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암호화폐 산업계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글로벌 메인넷들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시아산 메인넷은 별다른 존재감이 없습니다. 특히, 테라 사태 이후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은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클레이튼과 핀시아도 그닥 실적이 좋지 않았죠.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9억 1000만 달러입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100위에서 110위 사이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최근 카이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98위를 기록했습니다.

​카이아 프로젝트 향후 행보

​문제는 카이아가 어떻게 불록체인 생태계를 가꿔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하며 다양한 사용 가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먼저, 카이아는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와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캐릭터 기반 소셜 플랫폼 ‘프로젝트 슈퍼’와 라인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웹3 소셜 네트워크 게임 ‘토익브릭’ 등 라인 넥스트의 디앱이 카이아의 메인넷에 구동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세계적인 게임사인 세가와도 웹3 게임 제작에 나섭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실물연계자산(RWA)스테이블코인 영역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024년 2분기와 3분기 많은 부분을 공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클레이튼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카이아의 유동성을 대폭 늘리는 인센티브 프로그램  ‘D2I(Dragon DeFi Initiative)’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카이아는 라이도(LDO) 등 유동화 스테이킹(LSD)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시장 진출 움직임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2025년 5월 보유하던 카이아 코인을 해외 벤처 캐피털에 매각했습니다. 보유중이던 카이아 466억 원 중 약 절반인 265억 원 규모를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벤처캐피털은 카이아 생태계의 일원으로 편입되어 카이아의 북미 진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반면, 이러한 시도는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에 점차 손을 떼는 과정 아니냐는 의구심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카이아는 해당 네트워크에서 테더 발행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카이아 가격 전망

카이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티커 ‘KAIA’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비인크립토의 가격 전망

비인크립토가 카이아 코인을 기술 분석한 가격 전망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최저 가격(달러)평균 가격최고 가격
20250.094650.135510.25368
20260.104110.149060.27905
20270.114520.163970.30696
20280.125980.180370.33765

카이아 코인 상장 현황

다양한 거래소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 거래소인 업비트에는 아직 상장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비트 상장 사칭’ 사기도 벌어지고 있어, 관련 뉴스에 주의해야 합니다.

카이아(KAIA)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주요 거래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낸스: KAIA/USDT, KAIA/USDC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 중 하나입니다.
  • 바이비트: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OKX: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빗썸: 원화 거래가 가능합니다.
  • 코빗: 원화 거래가 가능합니다.
  • 멕스씨(MEXC):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게이트아이오(Gate.io):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HTX: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쿠코인: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빗겟(Bitget): KAIA/USDT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 클레이스왑 (KLAYswap): KAIA/XRP 페어로 거래 가능합니다. (탈중앙화 거래소)

이 외에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등에서 최신 상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마다 지원하는 거래 페어, 수수료, 입출금 정책 등이 다를 수 있으니, 거래 전에 각 거래소의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이아 코인 업비트 상장 가능성

카이아 코인의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상장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지만, 과거부터 지적되어 온 카카오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간의 지분 관계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

  1. 카카오-두나무 지분 관계:
    • 과거 카카오는 클레이튼(카이아의 전신)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두나무 지분 10.59%(2024년 12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법인이 거래소 지분 30% 이상 보유 시 이해상충 방지 조항이 적용되며, 30% 미만이라도 경영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면 특수관계인으로 간주됩니다.
    • 업비트 관계자는 특금법 시행 당시 “감독 당국이 우려하는 코인 신규 상장은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카카오의 영향력 잔존:
    • 클레이튼은 카카오로부터 공식 분리되고 핀시아와 합병하여 카이아로 출범했지만, 여전히 카카오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일부 전문가는 카카오가 카이아를 매각했더라도 이는 토큰 유통 구조 조정에 불과하며, 두나무 지분을 추가로 처분하고 거버넌스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특수관계 해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3. 향후 상장 가능성:
    • 카카오는 현재 두나무 지분을 점차 축소하여 특수관계 해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지분 관계 해소 여부가 카이아의 업비트 상장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상장 사칭 사기 우려:
    • 카이아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과거에도 발생했던 ‘업비트 상장 사칭’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도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은 업비트 공식 공지를 통해서만 상장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 메신저나 SNS를 통한 제안은 의심해야 한다고 권오훈 변호사는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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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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