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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코인 카이아(KAIA), ‘라인 사태’ 이후 어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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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가 통합돼 ‘카이아(KAIA)‘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합니다. 2024년 4월 30일,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인 ‘프로젝트 드래곤’은 서울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6월말까지 메인넷 및 토큰 출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각각 카카오와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을 모기업을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인데요. 한국을 넘어, 탈아시아급 코인이 탄생할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이아(KAIA) 프로젝트란

카카오를 모기업으로 한 클레이튼과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을 모기업으로 한 핀시아가 통합합니다. 사실 두 프로젝트는 출시 후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워낙 모기업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기술기업이라 산업계가 주목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과연,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작품, 카이아(KAIA)가 모기업의 명성에 부합하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카카오와 네이버, 초강력 모기업

카이아는 클레이튼과 핀시아(Finschia)가 결합해 만들어지는 통합 체인입니다. 먼저, 클레이튼(KLAY) 코인을 발행하는 기업은 한국 대표 기술 기업(IT)인 카카오입니다. 카카오는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수 많은 대화와 비지니스가 이뤄지고 있죠.

핀시아 코인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모기업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압도적인 사용량을 자랑하는 검색 플랫폼으로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고 있죠.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주름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해 외교 전쟁까지 벌어질뻔 했죠.

다시 돌아와, 카카오는 2018년 10월 클레이(KLAY)를 발행했습니다. 네이버는 2018년 8월 자회사 라인을 통해 핀시아를 발행했고요. 두 기업 모두, 코인을 발행했을 당시 시장 분위기가 좋아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얼마가지 않아 가격이 곤두박질쳤습니다.

2024년 5월 20일 클레이튼 가격은 0.1871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9%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인 2019년 10월 11일에는 약 0.1550달러였습니다.

2024년 5월 20일 핀시아(FNSA) 가격은 26.22달러입니다. 1년 전에 비해 28.9%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시일이었던 2018년 10월 17일 당시 4.01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가격입니다.

카이아는 무슨 의미?

카이아라는 이름은 ‘그리고(and)’를 뜻하는 그리스어(και)에서 유래했습니다. 클레이튼과 핀치아의 결합을 뜻함과 동시에 웹3.0이라는 ‘연결의 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카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대지의 여신이자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와도 발음이 유사합니다.

클레이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이튼은 모든 생명체가 탄생하는 땅인 ‘흙’에서 유래했으며, 핀시아는 성장과 상호 연결성을 상징하는 나무 속의 이름을 땄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민주주의 발상지라고 불리는 그리스의 이미지와 웹3의 탈중앙화와 개방성에 연결을 짓고 있습니다. 개발팀은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이아, 모두를 위한 블록체인

카이아 개발팀은 배경이나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와 지속 가능성, 단순성을 카이아의 핵심 가치로 꼽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설명합니다.

  • 커뮤니티: 개인이 카이아 생태계에 연결하고, 협업하고, 기여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합니다.
  • 지속 가능성: 제품과 서비스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여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남깁니다.
  • 단순성: 생태계 영역 내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명확성, 효율성, 효과성을 보장합니다.

​카이아 통합 과정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 기반하고 있으며, 핀시아는 코스모스의 코즘와즘(CosmWasm)에 기술적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합 과정은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1단계에서는 클레이튼 EVM을 토대로 양사의 블록체인이 합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튼의 기존 디앱은 통합 절차와 관련 없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핀시아도 네이티브 코인인 FNSA를 발행하지 않는 형태로 기존 서비스가 운영됩니다. 이후 6월 중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6월 말 통합 메인넷과 카이아 코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후 2024년 하반기부터 2단계 통합이 이뤄집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4월 기자회견에서 “클레이튼은 인프라 자산이 많고 핀시아는 상품 자산이 많다”며 “많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10배, 100배 성장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도 “기존 디앱의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 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면서 “2분기 중 많은 서비스와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이아가 발행되면 기존 발행된 코은 상당 부분 소각됩니다. 기존 코을 전환하는 스왑 서비스도 6월 말 시작됩니다.

카이아를 왜 주목해야 하나

카이아의 목표는 아시아 1위 블록체인입니다. 두 재단을 통합해 아시아 최고의 메인넷이 되겠다는 겁니다. 메인넷이란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지고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가 운영되는 플랫폼을 말하는데요. 메인넷이 구축되어야, 다음으로 디앱(DApp)이나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게임 등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위한 토양, 옥토를 깔겠다는 취지입니다.

사실, 암호화폐 산업계에서는 이더리움 솔라나 등 글로벌 메인넷들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시아산 메인넷은 별다른 존재감이 없습니다. 특히, 테라 사태 이후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은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클레이튼과 핀시아도 그닥 실적이 좋지 않았죠.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9억 1000만 달러입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100위에서 110위 사이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투자자의 주목만 받는다면, 코인 출시와 동시에 100위권 안 진입을 노려볼만 하죠.

​카이아 프로젝트 향후 행보

​문제는 카이아가 어떻게 불록체인 생태계를 가꿔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하며 다양한 사용 가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먼저, 카이아는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와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캐릭터 기반 소셜 플랫폼 ‘프로젝트 슈퍼’와 라인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웹3 소셜 네트워크 게임 ‘토익브릭’ 등 라인 넥스트의 디앱이 카이아의 메인넷에 구동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세계적인 게임사인 세가와도 웹3 게임 제작에 나섭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실물연계자산(RWA)스테이블코인 영역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024년 2분기와 3분기 많은 부분을 공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클레이튼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카이아의 유동성을 대폭 늘리는 인센티브 프로그램  ‘D2I(Dragon DeFi Initiative)’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카이아는 라이도(LDO) 등 유동화 스테이킹(LSD)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이아는 카카오와는 어떤 사업을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024년 4월 30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도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카카오톡에 있는 클립 지갑의 글로벌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당장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라는 ‘라인사태’가 완전히 종결된 것이 아니어서, 이 문제도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카이아 가격 전망

카이아는 거래소에서 티커 ‘KAIA’로 상장될 전망입니다. 라인 넥스트가 생태계를 더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클레이튼 지갑이었던 카이카스(Kaikas)의 개발 및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카이아 가격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현재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가격 전망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클레이 차트 간단 분석

먼저, ​클레이튼의 최근 1년 차트를 보면, 최저가 0.01달러에서 최고가 0.32달러를 오가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21일 기준, 클레이튼은 0.19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평균 가격 0.25달러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0.15달러 저지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반등하고 있습니다. 6월 프로젝트 합병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0.2달러를 돌파할지가 관건입니다.

클레이튼은 국내에서는 빗썸과 코인원 등에서 거래할 수 있고, 해외 거래소에서는 바이비트(Bybit)와 오케이엑스(OKX), 쿠코인(, KuCoin) 등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핀시아 차트 간단 분석

핀시아(FNSA)는 1년 전인 2023년 5월 37달러에서 같은 해 10월 19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더불어 2024년 3월 13일 4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다시 하락하던 가격은 2024년 5워 중순 23달러를 지지선으로 재반등하고 있습니다. 만약, 카이아 코인 출시 전, 핀시아 가격이 30달러를 재돌파한다면 카이아 코인 출시 이후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다만, 2024년 5월 21일 기준 핀시아 가격은 26.36달러입니다. 1년 전에 비해 27.6%나 하락한 가격입니다. 체인질리의 분석에 따르면, 핀시아의 2024년 5월 평균 예상가는 28.24달러입니다.

핀시아는 빗썸과 코인원 등 국내거래소와 게이트닷아이오(Gate.io)와 에이치티엑스(HTX), 비트겟(Bitget) 등 해외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습니다.

결국 카이아의 가격은 통합 전 두 코인의 가격이 어느 정도를 회복하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투자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추가 조사를 반드시 수행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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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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