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종목 50% 급등…코스피 약세 AI주 하락

  • HLB, SPG, 펩트론 한달간 50%↑
  • 코스피, 레버리지ETF 규제…반도체주 매도
  • 투자자, KOSDAQ 소형주로 이동…제약·로봇·비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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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SPG, 그리고 펩트론이 지난 한 달간 코스닥에서 각각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한국의 주요 지수인 코스피가 역사적 하락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규제 당국은 7월 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매도세가 반도체 업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 가지 요인 모두 코스피 대형주에서 자금을 빼내 코스닥 중소형주로 이동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코스피의 힘든 한 달

코스피는 7월에 22% 하락했습니다. 이는 역대 월간 낙폭 중 큰 수치입니다. 7월 22일 역대 최고점 대비 34%까지 급락한 후 마지막 거래일에 하루 만에 약 18% 반등하며 손실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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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당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종목형 레버리지 ETF가 급등락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 거래 시 최소 현금 예치금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8월 초 이후 코스피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초 이후 코스피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트레이딩뷰(Trading View)

이로 인해 해당 ETF 거래는 최대 93%까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중소형주 랠리가 오히려 펼쳐졌습니다. 코스닥은 8월 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별도의 AI 관련 매도세도 코스피 대형주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7월 28일 SK하이닉스는 14.65%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AI 인프라 투자 정점 우려로 13%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Micron)의 39% 폭락이 한국 메모리 업체에 추가 압력을 가했습니다.

한편, 8월 들어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8월 들어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트레이딩뷰(Trading View)

세 종목이 상승하는 이유

HLB의 상승세는 항암제 리보세라닙 때문입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7월 13일 해당 치료제를 세 번째로 승인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협력사의 중국 공장 제조 문제였습니다. 이틀 뒤 FDA가 해당 시설 문제를 해소하자, 하루 만에 HLB 주가는 약 30% 급등했습니다.

SPG는 모터와 정밀 감속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추진으로 주가가 상승 중입니다. IBK증권에 따르면 SPG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휴머노이드급 정밀 감속기 전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SPG는 이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기업들과도 초기에 협의 중입니다.

펩트론은 8월 3일 비만 치료제 공급망 관련 전망에 급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한국 제조업체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월 1회 GLP-1 치료제 국내 생산을 담당할 가능성에 베팅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공급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코스피 등급 상향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장을 일시적 악재가 아닌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코스닥의 순환매가 지속될지는 코스피가 얼마나 빨리 안정화되는지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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