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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투자자들,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 아직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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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및 편집
Sangho Hwang

14일 12월 2023년 07:00 KST
신뢰받는
  •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골드만삭스는 양자 거래가 1~2년 이내에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금융시장 전체의 블록체인 적용은 어렵지만 새로운 기관 투자자를 유인할 거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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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향후 1~2년 내에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거래량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매튜 맥더멋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말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골드만삭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구축하는 토큰화 플랫폼 ‘GS DAP’를 개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투자은행입니다. 대형 은행에 적용할 방법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주도하는 대형 기관투자자의 사업 비전이나 신규 사업 모델은 미국 전체 산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이날 맥더멋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넘어서 블록체인 기반 토큰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맷더멋은 이번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디지털 자산 규모가 많이 증가했다”며 “디지털 자산에 엄청난 욕구(huge appetite)”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산에 대한 ‘강한 허기’가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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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 이야기: 은행들은 오랫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암호화폐 이외의 자산을 거래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규모로 자산 거래를 하려면 초대형 금융 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가 갖춰져야 합니다. 호주 증권거래소는 7년 동안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재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를 일시 중지했고, 지난 5월에는 더 이상 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이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발행이나 유통 시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이에 대해 맥더멋은 은행이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운영 및 결제 효율성과 금융시장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블록체인을 통해 증권을 거래하면 개인 간 담보와 유동성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아마도 향후 1~2년 이내에 온체인에서 양자 거래(quantum trading)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이 실제로 대규모로 형성하는 데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맥더멋은 금융 시장 대부분을 블록체인 기술로 복제하는 것은 아직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난 9월 골드만삭스의 이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6%는 향후 3~5년 이내에 금융 시장의 10% 이상이 토큰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맥더멋은 “골드만삭스는 외환 데스크의 일부로 기관 사용자를 위해 기초 자산이 아닌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아직은 매우, 매우, 매우 작은 시장이지만, 투자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높인 승인 가능성 때문에 확실히 (블록체인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맥더멋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유동성과 가격이 갑자기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을 암호화폐 자산으로 유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어느 정도) 규모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실제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매튜 맥더멋(Mathew McDermott):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입니다. 맥더멋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금융 산업에서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에 대한 전략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양자 거래(quantum trading):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금융 시장에서 거래를 수행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컴퓨터보다 빠르고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며, 예측 모델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양자 트레이딩은 더욱 정교한 금융 전략과 빠른 의사결정을 추구하는 금융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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