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조사기관 카이코(Kaiko)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원화 거래가 전 세계 현물 암호화폐 거래량의 30%를 차지해, 한국이 미국 달러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인구 5천2백만 명은 주간 약 260억 달러의 암호화폐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한국 증시의 동반 호황과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iShares MSCI South Korea ETF(EWY)는 2026년 3월 11일까지 연초 대비 3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AI 구축을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배경에 있습니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량, 두 개 거래소에 집중
한국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 두 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카이코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주간 평균 260억 달러에 달하는 국내 거래액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알트코인이 거래량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주간 기준 한국 암호화폐 거래의 약 85%는 비트코인 외의 토큰으로 집중되어, 변동성이 더 큰 자산을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의 성향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많지만, 국내 주문장 두께는 일본보다 얇은 편입니다. 업비트는 시장 깊이가 약 100만~120만 달러 수준이며, 도쿄 소재 비트플라이어(Bitflyer)는 약 350만 달러를 기록합니다.
일본 시장은 거래 규모는 작지만 더 안정적입니다. 엔화 거래량은 네 개의 거래소에서 월간 20억~30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 시장은 개인 투자 위주로, 짧은 시간에 큰 변동성이 특징인 반면, 일본은 기관 중심의 깊은 유동성이 특징임을 보여줍니다.
AI 메모리 사이클, EWY 콜 미결제 약정 신기록 견인
암호화폐 거래 급증은 한국 기술주 강세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 중 최대 규모인 iShares의 EWY는 2026년 1분기에 37%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비중의 약 45%를 차지합니다.
옵션 포지션 동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WY의 콜 미결제 약정(매수 주문)은 명목 기준 약 55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과거 2015년과 2021년 고점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실적을 이끄는 것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 이는 AI 트레이닝 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칩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HBM 공급을 장악하고 있어, 이번 사이클에서 주요 데이터센터 확대의 중심에 한국 제조 역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콜 미결제 약정이 이처럼 급증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한 종목이 곧 크게 오를 것이라 대규모 레버리지 베팅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런 포지셔닝은 대형 투자자들이 무언가를 포착했을 때에만 나타납니다. 그리고 핵심은 대부분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EWY의 45%를 차지합니다. 두 기업 모두 AI 메모리칩 사이클의 중심에 있습니다. 사실상 이것은 한국에 대한 베팅이 아니라, 다른 문을 통한 AI 레버리지 베팅입니다.” –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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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I 수요가 미국 에너지 시장도 재평가
동일한 인프라 사이클이 수천 마일 떨어진 전력 시장도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역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RGGI)’ 배출권 가격은 지난주 31% 올라, t당 47달러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동북부 10개 주 발전소의 배출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RGGI 배출권 가격은 2024년 캘리포니아의 44달러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RGGI 가격은 미서부 벤치마크보다 낮은 수준이었기에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버지니아 주가 7월 프로그램에 재참여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 집중된 AI 데이터센터 특성상 추가 수요가 예상됩니다.
한국 투자자와 트레이더에게도 시사점이 분명합니다. 미국 전력 가격을 끌어올린 AI 수요가 삼성전자 수주에도 반영되어 EWY 콜 포지션 증가와 함께, 궁극적으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위험선호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한국 원화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현금-암호화폐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 설비투자(캡엑스) 주기가 얼마나 견고하게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단기간 내 가장 뚜렷한 신호를 제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