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가 하락’ 예측한 캐시우드·JP모건⋯ 금일 실적 발표로 ‘예측력’ 검증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지난해 12월 말 186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분위기에 제대로 올라탔습니다.

이후 가격 조정을 겪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인기로 주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런 가운데,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코엔베이스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순한 차익 실현인지, 아니면 비트코인 가격 조정을 예측한 것인지 지켜봐야 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크립토슬레이트는 15일(현지시각) 아크 인베스트가 지난 한 달 동안 코인베이스(COIN) 주식 20만 주 이상을 매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15만 2600주,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에서 3만 1459주,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3만 9주를 팔았습니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누적 매각 금액은 34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정반대 이야기: 다만, 상당수 전문가가 코인베이스의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켓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코인베이스의 매출액은 6억 7400만 달러로, 4분기에는 8억 2500만 달러로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인베이스는 4분기 실적 발표는 금일(15일) 진행됩니다.

예상되는 논란: 이와 별도로, 지난달 24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35% 급락할 거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목표가는 80달러로, 15일(현지시각) 가격인 165달러에 비해서는 51.5%나 감소한 가격입니다. 당시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성명을 통해 “무기한, 선물, 현물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거래소의 국제 사업부가 이전 일일 거래 기록을 지속적으로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우드나 JP모건의 예측과 판단이 맞을지, 아니면 코인베이스스 주가가 계속 상승할지 곧 결정됩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16일 오전 3시 기준, 코인베이스 주가는 166.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대비 6.5% 상승한 가격입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할수록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수수료 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1년 사이, 코인베이스 주가의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28일 달성한 186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