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코인 대량보유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해 말 불거졌던 위믹스 유통량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기로 했다.
16일 비인크립토 법조계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위믹스 코인 사기 의혹사건을 김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을 수사하는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에 배당했다.
Sponsored위믹스 코인 사기 의혹사건은 위믹스 투자자 20여 명이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 및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고소한 사건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위메이드가 애초 공시했던 양보다 시중에 많은 양의 위믹스를 유통시켰다는 문제로 지난해 12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된 바 있다.
형사6부는 향후 김 의원 사건과 위믹스 코인 사기 의혹 사건을 함께 수사하게 됐다. 수사팀은 15일 압수 수색을 통해 얻은 빗썸·업비트 거래 자료를 통해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그가 위믹스를 보유하게 된 경위와 위믹스의 초과 유통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믹스 코인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김 의원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공개한 장현국 대표 명의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는 일각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