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이 최근 기억에 남을 정도로 한쪽에 쏠린 기업공개(IPO) 경쟁을 만들었습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는 상하이 상장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22.35달러)으로 정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유효 청약 536억 4천만 주를 신청했습니다. 온라인 청약분으로는 970만 7천 주만 배정되었으며, 최종 당첨률은 불과 0.0181%에 불과했습니다.
지원자 약 5,525명 중 단 1명만이 배정을 받았습니다.
“임베디드 AI”의 실제 의미
유니트리와 경쟁사들은 현재 중국 정부와 투자자들이 “임베디드 AI”라고 부르는 범주에 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챗봇이나 데이터센터에 한정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실제 세계를 감지하고 이동할 수 있는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입니다.
임베디드 AI는 대형 언어 모델과 공장 바닥을 걷거나 상자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계 사이를 연결합니다. 베이징은 이 분야를 국가 중점 과제로 삼았으며, 자본도 뒤를 따랐습니다.
업계 추적 업체 시니우(Xiniu)에 따르면, 해당 분야 투자는 2분기에만 470억 9백만 위안(69억 5천만 달러)에 달해, 전 분기의 두 배가 넘고,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제 유니트리가 시장 선도 기업이 아닙니다
반전은 IPO 열풍을 일으킨 기업이 실제로 상장하려는 시장에서 선두가 아니란 점입니다. 상하이 소재 아기봇(AgiBot)은 2026년 상반기에 약 8,4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하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Smart Analytics Global) 조사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유니트리는 5,900여 대(점유율 31%)를 출하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음에도 2위로 밀렸습니다. 아기봇은 대형 이족 보행, 소형, 휠 로봇 등 제품군을 다각화하며 성장했으나, 유니트리는 교육·연구용 G1 주력 모델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기봇은 아직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매출 17억 위안, 조정 순이익 약 5억 9천1백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분야 대부분이 벤처 자금에 의존하고 있어 드문 흑자입니다.
미국은 뒷자리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만 단독 질주하는 것은 아닙니다. X 스퀘어 로봇(X Square Robot), 갈봇(Galbot), 엔진AI(EngineAI)는 모두 홍콩 상장을 비공개로 신청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아기봇과 함께 100개가 넘는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가 속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중국 제조사들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의 97% 이상을 공급했습니다. 워싱턴은 값싼 중국산 휴머노이드가 미국 구매자에게 유입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수입 규제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기술 분야에서 이미 확인된 패턴과 유사한 방어적 자세입니다.
이달 초,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는 베이징 인공지능 분야를 늦추는 목표였지만,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가 상하이 시장에서 466% 급등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출하량이 실제로 현장에 배치된 작동 중인 로봇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시연용 재고로 남는지입니다.
유니트리는 규모에 걸맞은 감사받은 흑자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출하량 기준 시장 선두 아기봇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먼저 상장 신청을 했는가가 아니라, 이 투명성의 차이가 중국의 혼잡한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투자 방향을 정하는 데 더 중요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