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암호화폐(APT)와 네트워크 집중탐구 

앱토스 암호화폐(APT)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솔라나 킬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레이어 1 블록체인 확장의 ‘넥스트빅씽(the next big thing)’, 즉 차세대 혁신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APT 프로젝트를 둘러싼 소문이 다소 과장됐다고 보기도 한다. 

이처럼 시각에 온도차가 있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 앱토스가 광범위한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 초창기 단계임에도 여러 벤처캐피털 회사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쯤되면 앱토스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번 안내서는 앱토스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가능한 웹 3.0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그들의 미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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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서의 내용:

1. 앱토스란 무엇인가?
2. 앱토스 팀
3. 앱토스 블록체인 작동방식

• 고급 BFT 컨센서스를 가진 PoS
• 라이트 노드와 풀 노드 클라이언트
•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 
• 병렬 트랜잭션 처리
• 구성 및 업그레이드 가능성

4. 앱토스 생태계

• 검증자
• 공용 풀 노드
• 인덱서 풀 노드
• 디앱

5. 앱토스 토큰
6. 앱토스, 이래서 다르다 

• 앱토스 vs 솔라나
• 앱토스 vs 이더리움
• 앱토스 vs 아발란체

7. 앱토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8. 자주 묻는 질문

앱토스란 무엇인가?

앱토스(Aptos)는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Move programming language)를 사용하여 구축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또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디엠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개념적인 후계자라고 부를 수도 있다(현재 이 프로젝트는 포기된 상태다). 

앱토스 블록체인은 기본 원칙으로 확장성, 신뢰성, 안전성,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이 프로젝트는 컨센서스 메커니즘, 성능 최적화, 시스템 보안 및 스마트 계약 설계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레이어1 공간을 혁신하고자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웹 2.0을 구동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탈중앙화 방식으로 복제함으로써 웹 3.0의 가속화된 주류 상용화를 촉진하는 포괄적인 블록체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앱토스는 현실 세계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디앱 생태계도 개발할 계획이다.

앱토스의 창세기에 해당되는 시발점은 지난 10월 12일이다. APT 프로젝트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앱토스 오텀”이 10월 17일 후에 출시됐다. 

Mainnet has arrived.https://t.co/wZajVZMa5Q

— Aptos (@Aptos_Network) October 17, 2022

프로젝트를 맡은 팀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점을 약속하고 있다.

• 병렬 실행 엔진
• 수평적 처리량 확장성을 위한 샤딩
• 고급 상태 동기화
• 저렴한 트랜잭션 비용
• 최고급 보안 기능
• 모듈식 설계

지금까지 ATP 프로젝트는 투자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예를 들어 지난 7월에 FTX 벤처스와 점프 크립토가 주도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억 5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그 전에도 타이거 글로벌, 멀티코인 캐피털, a16z 등 여러 벤처 캐피털사로부터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9월 바이낸스 랩스는 전략적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앱토스에 후속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앱토스의 가치는 무려 4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We're excited to strengthen our partnership with @aptoslabs — a layer-1 blockchain designed to be upgradeable & evolve to support novel Web3 use cases.

This follow-on investment with Aptos represents #Binance Labs’ commitment to infrastructure building!https://t.co/GyAoPq8Fwd

— Binance Labs Fund (@BinanceLabs) September 15, 2022

앱토스 팀

앱토스는 모 샤이크(CEO)와 에이버리 칭(CTO)이 공동 설립한 회사인 앱토스 랩스가 개발했다. 샤이크와 칭 모두 메타 직원 출신으로, 블록체인 업계의 수석 개발자 및 엔지니어로서 다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앱토스 랩스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 엔지니어, 연구원 및 전략가의 다양한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앱토스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매혹적인 과거라는 점이다. 독자적인 비전과 기술을 가진 독립 블록체인이긴 하지만, APT 프로젝트는 현재 중단된 메타의 디엠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실상 앱토스 팀의 상당수가 디엠의 제작, 설계 및 개발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 

앱토스 블록체인의 작동방식 

고급 BFT 컨센서스에 기반한 지분증명(PoS)

앱토스는 트랜잭션을 수신, 처리 및 검증하기 위한 일련의 검증자와 함께 고급 비잔틴 장애허용(BFT) 합의 메커니즘을 갖춘 지분증명(PoS)블록체인이다.

APT 토큰 보유자는 검증자에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이는 각 검증자에게 토큰에 저장된 수에 비례하는 합의 투표 가중치를 부여한다. 검증자는 자신의 투표 가중치를 활용해 블록체인의 합의와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라이트 노드와 풀 노드 클라이언트

앱토스 클라이언트는 풀 노드(모든 거래내역을 가진 노드-역주)와 라이트 노드(블록 헤더만 가진 노드) 클라이언트의 두 가지로 나눠진다.

풀 노드 클라이언트는 앱토스 트랜잭션 기록부의 전체 사본을 유지해야 하지만 라이트 클라이언트는 삭제된 사본만 유지할 수 있다. 두 클라이언트 유형 모두 앱토스 원장에 추가할 트랜잭션을 제출하기 전에 원장의 기록과 현재 상태를 묻는 쿼리를 검증자에게 보낸다.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

앱토스는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의 객체 모델을 사용하여 원장의 상태를 나타낸다. 무브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교적 새로운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이다. 원래 페이스북(현재의 메타)용으로 설계됐으며, 현재는 없어진 암호화폐/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리브라와 디엠을 위해 설계됐다.

앱토스 팀에 따르면 무브의 정교한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는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에 완벽하다. 또한 무브는 블록체인과 이를 이용한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감사와 분석이 용이하도록 한다.

무브는 컴파일러, 가상 머신(VM), 개발자 툴링, 안전한 스마트 계약을 위한 검증 툴인 무브 프로버(Move Prover)로 구성된다. 액세스 제어, 보존 및 자원 부족에 초점을 두며, 정확한 자격 증명 없이 새로운 코인을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분실 또는 이중 지출을 방지한다. 

병렬 트랜잭션 처리

앱토스 블록체인은 높은 확장성과 처리량을 위한 중요한 요구 사항인 병렬 트랜잭션 처리와 호환된다. 초당 16만건 이상의 이동 트랜잭션을 제공하기 위해 블록STM을 이용해 고효율 멀티 스레드인 메모리 병렬 엔진을 최적화했다. 

전체 기본 인프라는 복잡한 원자 거래에 맞게 조정되어 트랜잭션 실행 가능성 보호가 쉽게 이뤄지게 한다. 이는 각 트랜잭션이 100% 완료되었거나 전혀 발생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또한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는 안전한 P2P(피어 투 피어)의 트러스트리스 거래가 가능해진다. 

구성 및 업그레이드 가능성

앱토스의 핵심 초점 영역 중 하나는 구성 및 업그레이드 가능성이다. 모듈식 설계 덕분에 최고수준의 보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구성 요소 수준의 테스트 및 위협 모델링 기능을 통해 더욱 뒷받침된다. 

무브의 사용은 또한 앱토스에 블록체인 업그레이드와 폭넓은 웹 3.0 사용 사례를 구현하기 위한 더 나은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앱토스 생태계

2022년 10월 기준 아직 초기 단계인 앱토스 생태계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다. 

• 검증자
• 공용 풀 노드
• 인덱서 풀 노드
• 앱토스 익스플로러 
• 디앱

다음은 이러한 각 요소에 대한 간략한 요약이다.

검증자

앱토스 검증자 노드와 풀 노드 검증자를 포함하는 합의 노드를 말한다. 검증자는 합의와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 앱토스 토큰의 스테이킹에 의존한다.

공용 풀 노드

각 공용 풀 노드에는 앱토스 블록체인 트랜잭션 원장의 전체 사본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노드는 검증되지 않으며 임의로 생성된 노드 ID 또는 특정 사용 사례에 유용한 정적 노드 ID를 사용하여 생성할 수 있다.

인덱서 풀 노드

인텍서 풀 노드는 앱토스 생태계에서 원시 블록체인 데이터 피드에 대한 디앱 액세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DEX 또는 NFT 마켓플레이스는 애플리케이션별 데이터 모델이 원시 데이터를 전지적인 방식으로 구성하고 여러 디앱 사용자에게 동시에 서비스할 준비가 되기 전에 인덱서 전체 노드를 사용하여 원시 블록체인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디앱

앱토스 암호화폐 생태계의 디앱에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NFT 마켓플레이스,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앱토스 토큰

사용 가능한 거래소: 크라켄, 바이비트, 넥소 

앱토스 토큰(APT)은 앱토스 생태계의 네이티브 암호화폐다. 한 때 이 프로젝트는 공식적인 정보 없이 앱토스 토큰을 출시할 준비를 한 후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에 직면한 후, 앱토스 팀은 대부분의 세부 사항을 수정하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공유했다. 

메인넷은 지난 10월 12일에 공식 출시되었으며, 초기 토큰 공급은 10억이었다. APT는 8자리의 정밀도를 가지며, 각 최소 단위를 옥타(Octa)라고 부른다. 

토큰 배포는 현재 다음과 같은 선을 따라 진행된다. 

카테고리	초기 배포
커뮤니티	51.02%
핵심 기여자	19%
재단	16.5%
투자자	13.48%

일정에 따라 핵심 기여자와 투자자는 토큰 보상을 제외하고 토큰에 대해 4년간 록업(잠금)을 설정한다. 록업기간은 메인넷 출시일(2022년 10월 12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유통되는 APT 공급의 약 82%가 앱토스 네트워크에 록업되어 있다. 여기를 클릭하면 앱토스 토큰과 기본 토크노믹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앱토스, 이래서 다르다

앱토스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올해 초에 발표됐다. 시작된 지 겨우 몇 달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눈부신 각광을 받고 있다.

APT 프로젝트를 돋보이게 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페이스북(현 메타) 및 메타의 디엠 프로젝트와의 밀접한 관련성이다. 세계 최대 기술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메타와의 연관성 때문에 앱토스가 안전한 베팅 대상으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앱토스는 꽤 흥미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우선적으로, 앱토스는 스피드와 확장 가능성 그리고 안전성을 약속한다.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 큰 이점이다. 

앱토스의 모듈러 설계 방식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웹 3.0 기술과 기능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또 다른 장점이다. 그리고 보안 측면에서는 안전한 개인 키 복구를 지원하므로, 비밀번호나 시드 문구 분실로 인한 사용자 자금 손실 위험이 상당히 낮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앱토스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아발란체처럼 꽤 강하고 오랜 경쟁자들과 맞서고 있다. 그럼 이들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간략하게 살펴보자. 

앱토스 vs 솔라나

솔라나는 현재 가장 성능이 좋은 레이어 1 블록체인 중 하나다. 속도 면에서 앱토스는 솔라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두 블록체인 모두 병렬 연산이 가능한 엔진을 배치한다). 그러나 신뢰성 측면에서 솔라나는 잦은 네트워크 문제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신뢰성 측면에서 앱토스는 중복성 대책 때문에 유리하다.  네트워크에 중복성을 추가하여 장애 발생률을 대폭 낮춘다는 얘기다. 앱토스 블록체인은 모든 노드를 인근 노드 및 리더 노드와 동기화한다. 리더 노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 노드 중 하나가 대신해서 네트워크를 계속 작동시킨다. 

이것은 꽤 효율적인 안전 장치지만, 약간 더 많은 계산 요구 사항과 더 나아가 (솔라나에 비해) 더 강력한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앱토스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새롭고 솔라나를 이기려면 한동안 게임에서 앞서가야 한다. 

앱토스 vs 이더리움

앱토스는 트랜잭션 처리 속도에 있어 이더리움보다 결정적으로 빠르다. 이더리움은 거래를 마무리하는 데 1분 이상이 걸릴 수 있지만 앱토스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설계와 하드웨어 차이를 고려할 때 극명한 차이가 예상된다. 이더리움은 앱토스가 요구하는 16개의 CPU 코어에 비해 단하나의 CPU 코어만으로 동작한다.

그러나 신뢰성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여전히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다. 물론 아직 대규모 정전과 같은 중단사태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이더리움과 같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높은 가스 요금과 긴 트랜잭션 시간이 괜찮다면 이더리움이 단연코 승자다. 

앱토스 vs 아발란체

첫 인상은 앱토스가 최적의 테스트 조건에서 아발란체보다 살짝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서류상으로 아발란체가 앱토스보다 0.7초 더 빠르게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는 앱토스가 약 0.3초의 리드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TPS(초당 트랜잭션) 측면에서 앱토스는 서브넷당 13만~16만 TPS로 아발란체를 훨씬 능가한다. 이는 아발란체의 서브넷당 4,500 TPS보다 몇 배나 높은 수치이다.

게다가, 아발란체는 또한 높은 가스 비용으로 골치가 아프지만 앱토스는 이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앱토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앱토스는 출시 이후 리브라 및 디엠과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생태계에 통합한 것으로 보인다. 생태계의 범위와 성장 기회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좋은 신호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는 테스트넷의 출시에 따라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초기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APT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경쟁사에 비해 훨씬 우수한 TPS 및 최종 도달 시간 비율을 달성했다.

16만 TPS와 1초 미만의 트랜잭션 시간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간다면 앱토스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경쟁자들을 능가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