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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게임 블록체인 ‘위믹스’, 실제 이용자 수는 급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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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국내 상장 게임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서비스인 위믹스 플랫폼이 양적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정작 실제 이용자 수는 급감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용 회계사는 지난 7일 게임 전문 유튜브인 ‘중년게이머 김실장‘에 출연해 위메이드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공시 자료와 2분기 실적발표 자료 등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이 회계사는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자료를 보면 “플레이 월렛의 월간 활성화 유저 수(MAU)가 매우 드라마틱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플레이 월렛의 경우, 지난해 2분기 129만2780명이었던 MAU가 올해 2분기에는 21만7700명으로 감소했다.

플레이 월렛 탈중앙화거래소(DEX) MAU의 경우에도 지난해 2분기 78만1331명에서 올해 2분기에는 1만530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회계사는 “반대로 지난해 2분기 815만명이었던 누적 가입자수는 올해 2분기에는 915만명으로, 플랫폼에 온보딩된 게임 수는 14개에서 33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플랫폼 안에 가입자도 많고 게임도 많은데 드라마틱하게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는 얘기라며 “통상 게임 숫자가 누적됐으니까 게임당 유저 수 생각해보면, MAU가 늘어야 정상인데, MAU는 크게 떨어지고 있고 게임은 자꾸자꾸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계사는 이날 방송을 통해 위메이드 올해 반기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점으로 영업비용이 약 3400억원으로 막대한 수준임에도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에 대한 상세 내용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 8월 14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매출액은 2531억원, 영업비용 3403억원이었으며 이로 인해 약 87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록적인 적자가 발생했음에도 어디에 돈을 써서 발생했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는 “분기보고서나 반기 보고서에는 이런 내역을 쓰지 않아도 불법이 아니지만 연간 보고서에는 영업비용 내역을 쓰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계사는 요약반기연결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영업비용 관련 주석으로 25번이 기재되어 있지만 정작 주석 25번에는 특수 관계자와의 거래 내용만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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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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