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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웹3.0는 어떻게 다를까[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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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최근 몇 년 새 웹3.0 공간에 수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웹3.0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웹3.0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의내리기 어렵다. 웹3.0은 인터넷 시대를 풍미했던 웹2.0과 어떻게 다를까?

이번 글에서는 웹2.0와 웹3.0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세부 사항들을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웹3.0의 향후 발전 방향과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웹 1.0이란 무엇인가 

web2 vs web3

최근 몇십 년 동안 가장 세상을 많이 바꾼 기술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가장 초기의 인터넷을 우리는 웹1.0 혹은 웹1이라고 부른다.

웹2.0과 웹3.0이 차이가 있듯, 당연히 웹1.0도 웹2.0과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 둘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사실 공식 용어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웹1.0은 훨씬 기업적이지 않은 형태의 인터넷을 말한다. 예를 들어 웹1.0 시대 인터넷에 광고는 매우 드물었고 있다고 해도 많은 웹사이트에서 금지되었다. 인터넷은 대부분 정적인 페이지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ISP가 호스팅하는 웹 서버에서 실행됐다.

정보는 대부분 일방적으로 제공됐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고 해도 그것을 바로잡기는 매우 어려웠으며 웹사이트 디자인 또한 변경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알아두면 쏠쏠한 지식

웹 1.0 시대에 웹사이트는 보통 읽기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웹1.0의 단점

웹1.0의 시대는 일반 사용자들의 참여가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 일반 사용자들은 그저 웹 페이지에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역할만 할 수 있었다.

예컨대 오늘날 아주 보편화된 위키피디아 같은 위키(wiki, 대중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 웹 페이지는 없었다.개인 블로그가 있었지만 사용자가 추가할 수 있는 콘텐츠 유형은 대체로 제한적이었다.

당연하게도, 웹1.0에서 사용되는 응용 프로그램들도 공개되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이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들여다볼 수 없었고, 세부적인 옵션들을 바꿀수도 없었다. 소스 코드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웹2.0이란 무엇인가

web2

웹 2.0 또는 웹2는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시대에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다. 과거에 비해 더 정교한 인터넷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지어진 작명이다.

웹 2.0부터는 기업들이 인터넷 세계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플랫폼과 상호 작용을 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인터넷 세계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용 사례 및 예

웹2.0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적극적이었다. 예를 들어 아마존과 같은 사이트에서는 모든 사용자가 사이트에 나열된 제품에 리뷰를 추가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는 또한 모든 사용자들이 그들의 백과사전 같은 사이트의 항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람들이 열린 환경에서 이전 플랫폼보다 훨씬 더 많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프로그램 차원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오픈 소스’ 정신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일부 웹2.0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수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적합한 기술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훔쳐보고, 분석하고,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

웹2.0의 단점

웹1.0에서 웹2.0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큰 발전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단점들도 발견됐다.

기업이 인터넷의 주요 플레이어로 참여하면서 사람들은 이전에는 없었던 서비스를 누리게 됐지만,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이 사용자 커뮤니티를 검열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서비스 기업들은 더욱 더 그런 힘이 강해져갔다.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기업의 힘을 키웠다. 기업들은 인터넷 송금 시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이 정한 지침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지급을 거부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웹2.0은 웹1.0에 비해 여러가지로 더 나은 기술이 적용된 발전된 인터넷이었다. 다만 이를 십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2.0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마련한 일련의 규칙을 따라야만 한다. 웹2.0 서비스 기업들에 사용자들이 종속된다는 얘기다.   

웹3.0이란 무엇인가

web3

이런 측면에서 보면 웹3.0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웹3.0은 더 강하고, 더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형태의 인터넷을 말한다. 웹2.0보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면서도, 서비스 기업들에 덜 종속되는 방향성이 바로 웹3.0이 되겠다. 웹3.0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2014년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개빈 우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은 웹 3.0을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지어서 설명한다. 하지만 꼭 블록체인이 들어가야만 웹3.0인 것은 아니다. 탈중앙화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면 웹3.0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

물론 폭넓은 의미에서 웹3.0은 미래의 인터넷 기술을 나타내기 위해 주류 미디어에서도 사용된다. 이 새롭고 향상된 인터넷의 도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때 블록체인 기술이 구축되는 방식에서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웹3.0의 특징

웹2.0이 웹1.0의 정적인 페이지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정교함을 제공했듯, 웹3.0도 어느 정도 명확한 기술적 발전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아직 가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상용화까지의 단계가 남아 있는 탓이다.

단편적으로 보자면 우선 웹3.0의 주요 기능은 자기 데이터를 자신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런 환경을 만들어내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웹3.0은 메타버스와도 연관성이 깊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고급 3D 그래픽이 웹3의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웹3.0이 스마트 계약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신뢰성(trustless)을 가진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스마트 계약은 제 3자 중개인의 필요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웹3.0은 성공할 수 있을까?

web2 vs web3

그러나 웹3.0의 출현으로 인해 잃을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높은 수준의 탈중앙화 인터넷이 실제로 구현된다면 현존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들은 웹2.0에서는 거의 공짜로 사용하던 사용자 데이터에 대해 앞으로는 사용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일부 빅테크 기업 대표들은 웹3.0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테슬라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웹3.0은 마케팅 술수처럼 느껴진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있다. 전 트위터 CEO인 잭 도시 또한 웹3.0으로 대표되는 방식의 탈중앙화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도시는 빅테크 기업들이 현재의 힘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웹 3.0이 충분한 규모로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희망적인 것은 지난 2021년부터 블록체인 분야의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머지 않은 웹3.0으로의 변화가 일부분 현실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웹2.0 vs 웹3.0: 주요 차이점

Blockchain Scalability

대략적인 ‘큰 그림’을 살펴봤으니 이제 웹3.0과 웹2.0의 주요한 차이점들을 알아보자.

탈중앙화 

웹 3.0에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는 개인이 온라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도록 보장한다. 이는 경기장이 평평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은 해당 개인이 갖고, 특정 네트워크가 작동하는데 기여한 개인들은 그만큼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 

프라이버시 또는 개인정보 보호는 현대 인터넷 사용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그럼에도 최근 몇 년 동안 빅테크 기업들에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들이 있었다. 웹3.0이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탈중앙화된 개인 데이터 저장소는 개개인에게 데이터에 대한 더 나은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신뢰성과 무허가성

스마트 컨트랙트의 사용은 무신뢰성(trustless) 인터넷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개인이 제3의 행위자를 애써 믿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해진 코드에 따라 스마트 컨트랙트로 거래가 이뤄진다면 사기나 채무 불이행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가 대중화되면 인터넷은 무허가성(permissionless)의 성격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무허가성이란 내가 어떤 온체인 활동을 할 때,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지금은 은행이나, 정부에서 나의 송금을 허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수 없지만, 인터넷이 무허가성의 세계가 되면 누구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물건을 사고 대금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웹3.0은 새로운 인터넷의 시대…준비해야 할까

웹3.0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될지 확실하지 않다. 어떤 점들은 확실하지만 완전한 탈중앙화와 같은 다른 더 희망적인 목표들은 분명 우리가 꿈꾸는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타협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이다.

그럼에도 향후 10년 이내에 우리가 인터넷에서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흥미진진하며 기회가 넘쳐가는 시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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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웹2.0 대 웹3.0, 한마디로 정리하면?

웹3.0의 용도는?

웹3.0 기업이란 무엇인가?

웹3.0은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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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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