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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레이어2 카드 꺼내든 월드코인, 가격은 ‘반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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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월드코인이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를 올 여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 월드코인은 현재 인간 인증을 마친 사용자 500만명, 앱 사용자 1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 레이어2 발표에도 가격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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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테마 암호화폐 중 하나인 월드코인이 올 여름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000만명을 넘어선 월드앱 사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산화 금융 네트워크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왜 중요한가 : 월드코인은 AI 챗봇 ‘챗GPT’를 만든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먼이 만든 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샘 알트먼이 유명해지면서 월드코인의 가치와 이용자도 덩달아 빠르게 상승했는데요, 이용자가 너무 많아지다보니 현재 구축한 네트워크로는 사용에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를 고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월드코인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올해 여름 말 즈음 자체 레이어2인 월드체인(WorldChain)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월드코인은 본격 출시 9개월만에 500만명 이상이 신원확인을 하고, 앱 사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자체 레이어2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현재 월드코인은 이더리움 레이어2인 옵티미즘(OP) 위에서 작동합니다. 월드코인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 사용자 트랜잭션이 전체 OP 메인넷 활동 중 44%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용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들은 월드체인을 출시하면서 기존 홍채 인식을 통한 ‘인간 증명’ 프로젝트라는 비전 이외에 추가적인 비전을 하나 더 제시했습니다. 바로 실제 인간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쾌적한 블록체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속도와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봇을 이용한 거래가 성행하고 있고, 정작 인간 사용자들은 이 때문에 불편을 겪는데 월드코인을 통해 인간임이 확인된 지갑 주소들은 거래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몇몇 국가들이 월드코인의 핵심 기능인 홍채 인식과 인간 증명에 대해 자국 내 서비스를 금지시키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국내에서도 홍체 인식 기구인 오브(Orb)들을 모두 회수한 상태입니다. 과거 인간 증명이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사용을 편리하게 만드는 쪽으로 앱의 주요 기능을 어느정도 선회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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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 일이 : 월드코인 측은 월드체인이 일상 생활의 유틸리티에 초점을 맞춘 분산화 금융 및 개인인식(ID) 앱의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체인에는 결제, 보상, 대출, 암호화폐 교환 등의 기능을 갖춘 디앱들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17일 월드코인 토큰인 WLD의 가격은 월드체인 출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특이점 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8일 정오 현재는 전일 대비 1.6% 오른 4.8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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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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