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적의 한 남성이 발리에서 납치되어 약 30시간 동안 억류된 뒤 암호화폐 계정 접근권을 넘겨줄 때까지 붙잡혔다고 해당 지역 경찰이 밝혔습니다.
발리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범행 후 피해자를 병원 인근에 버리고 도주한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발리 암호화폐 납치 사건 경위
피해자는 약칭 AI로만 알려졌습니다. 7월 2일 밤 9시 35분경, 그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는 길에 사우스쿠타 페카투 근처에서 검은색 닛산 세레나 차량을 탄 복면 남성 두 명에게 가로막혔습니다.
공격자들은 그를 플라스틱 수갑으로 결박하고 머리를 가린 후 2층 건물로 데려갔습니다. 경찰은 그가 계정 비밀번호를 넘겨줄 때까지 약 30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샤오미 휴대전화도 빼앗았습니다. 이후 빌라 열쇠를 이용해 그의 집으로 들어가 지갑과 연결된 두 번째 기기도 챙겼습니다. 피해자는 7월 4일 우다야나 대학병원 앞에서 풀려났으며,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발리 경찰 대변인 아리아산디(Ariasandy) 선임경감은 수사관들이 사건 현장 일대의 CCTV 영상과 휴대전화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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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보유자 대상 강력 사건 증가
이번 공격은 해킹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코인 보유자를 표적으로 삼는 폭력적 “렌치 어택”이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양상과 일치합니다. 프랑스에서는 2026년 1월 이후 암호화폐 납치 및 강도 사건이 총 77건 기록되었습니다. 로랑 누네즈 내무부 장관은 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단계 보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습니다. 수사관들은 피해자가 도난당한 암호화폐를 파악하고 용의자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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