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2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확장 계획을 공개하고 싱가포르 현지에 있는 고용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Sponsored제미니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그러나 올해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소 예치 상품인 ‘제미니 언(Gemini Earn)을 증권법 위반으로 규정하는 등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하자 해외에 새로운 플랫폼 개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온 바 있다.
제미니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복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암호화폐 인구 성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도에는 엔지니어링 센터를 개설한다.
제미니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싱가포르 거주자 대상으로 싱가포르 달러(SGD) 거래 지원을 해오고 있다. 홍콩 달러(HKD)와 호주 달러(AUD) 거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