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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제미니·제네시스 고발…’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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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고발했다.

SEC는 2021년 2월부터 제미니가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미니 언(Earn)’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문제 삼았다. 두 기업이 증권 감독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투자증권 상품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제미니 언은 고객이 입금한 암호화폐에 대해 종류에 따라 0.45%~8%의 이자를 지급하는 고수익 상품이다. 입금된 암호화폐를 전문 투자 운용사가 가져가서 관리하고 그 수익을 고객과 나누는 방식이다.

하지만 제미니의 투자 파트너 중 하나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최근 11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면서 문제가 커졌다. 제네시스가 되돌려줘야 하는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제미니는 제미니 언 서비스를 중단했고,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SEC 측은 제미니 언이 투자계약 증권과 약속 어음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어 미국 증권법상 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제네시스와 제미니 거래소가 해당 서비스를 유가 증권으로 등록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이번 고발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거래소 등이 미국 현행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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