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산업계에서는 펏지펭귄(PENGU) ETF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2025년 3월 퍼지 펭귄스(Pudgy Penguins) NFT와 펏지펭귄(PENGU) 토큰으로 운용되는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습니다. 이 전례 없는 시도는 디지털 수집품이 전통 금융 체계에 편입될 수 있을지, 또는 규제당국이 이를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펏지펭귄(PENGU) ETF의 구조, 의의, 기대와 우려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
➤ 펏지펭귄(PENGU) ETF는 실제 NFT와 PENGU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펀드로, 단순히 간접적인 암호화폐 노출을 넘어섭니다.
➤ 캐너리 캐피털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NFT 기반 ETF를 도입하는 선두주자로, 미래 디지털 자산 펀드의 선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 SEC의 승인은 월가에서 NFT 투자를 합법화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많은 NFT 및 토큰화 자산 ETF의 출시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펏지펭귄(PENGU) ETF란 무엇인가요?
펏지펭귄(PENGU) ETF는 이름 그대로 펏지펭귄(PENGU) 토큰과 퍼지 펭귄스(Pudgy Penguins) NFT를 직접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입니다. 이는 투자자가 기존 NFT 관련 상품이나 토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가 NFT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펏지펭귄(PENGU) ETF는 누가 운영하나요?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이 ETF를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입니다. 캐너리 캐피털은 암호화폐와 NFT를 전통 금융시장에 연결하는 데 집중해왔으며, 웹3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너리 캐피털은 다른 어떤 기업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NFT를 직접 ETF에 편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시도가 성공한다면, 이는 NFT가 정식 금융자산으로 인정받는 데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캐너리 캐피털은 2025년 3월 펏지펭귄 ETF를 SEC에 신청했습니다.
펏지펭귄(PENGU) ETF의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펀드 자금의 약 80~95%는 펏지펭귄(PENGU) 토큰에 할당되고, 5~15%는 퍼지 펭귄스(Pudgy Penguins) NFT를 직접 매입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실제 NFT를 보유하는 첫 ETF 사례로, 디지털 수집품이 전통적인 금융 구조에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더리움과 솔라나(SOL)를 이용해 펀드 내 거래를 원활하게 처리합니다. 이들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네트워크로, NFT 거래에 널리 사용됩니다.
펏지펭귄(PENGU) ETF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NFT가 직접 ETF에 포함된 사례는 없습니다. 전통적인 NFT ETF는 NFT와 관련된 회사나 시장을 간접적으로 추종할 뿐입니다. 하지만 펏지펭귄(PENGU) ETF는 실제 NFT를 보유하고, 이를 규제된 ETF 상품에 통합하는 혁신적인 모델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ETF가 NFT 프로젝트에 신뢰성과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암호화폐 사기가 발생하는 환경에서 이렇게 규제 상품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더 높은 신뢰를 제공합니다.
펏지펭귄(PENGU) ETF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펏지펭귄 ETF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모델이므로, 정확한 작동 방식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상되는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NFT 보관: 펀드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나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같은 규제된 기관에 NFT를 콜드 스토리지(인터넷과 분리된 안전한 저장소)로 보관합니다.
- 평가 방법: NFT는 주식처럼 정해진 시세가 없기 때문에, 가격 산정은 최저 거래가(바닥가), 과거 거래 데이터, 또는 NFT 전용 가격 제공 서비스(오라클)에 의존하게 됩니다.
- 유동성 확보: NFT는 유동성이 낮습니다. 이 때문에 펀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예비 자산으로 보유하여 ETF 주식의 매매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 ETF 주식 매매: 투자자들은 NFT를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ETF가 보유한 NFT 및 펏지펭귄(PENGU) 토큰의 가치를 반영한 ETF 주식을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갑 관리, 가스 수수료 부담, 거래 복잡성 없이 NFT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펏지펭귄(PENGU) ETF는 상장될 수 있을까요?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ETF 출시를 신청했다고 해서 즉시 상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금까지 NFT 기반 ETF를 승인한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NFT의 가격 평가 기준 부재
- 유동성 부족
- NFT 보관 및 퇴출 전략의 불명확성
하지만, SEC는 2024년에 마침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태도가 점차 유연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펏지펭귄(PENGU) ETF가 평가 기준, 유동성 해소 방안, 준법 체계를 잘 갖춘다면 승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연되거나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펏지펭귄(PENGU) ETF vs 전통 예술 펀드
마스터웍스(Masterworks), 파인 아트 펀드 그룹(The Fine Art Fund Group), 아트베스트 파트너스(ArtVest Partners)와 같은 전통 미술 펀드는 실물 그림을 매입해, 그 가치를 펀드의 지분으로 나누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뱅크시와 장 미셸 바스키아, 파블로 피카소 같은 작가의 실물 작품을 구매하여 보관하고, 투자자는 지분을 통해 간접 소유권을 갖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매우 낮고, 평가가 전문가의 감정이나 경매 결과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펏지펭귄(PENGU) ETF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NFT를 직접 보유
- 블록체인 기반 ETF로 거래소에서 매매 가능
- 빠른 유동성과 디지털 기반 평가 모델
결론: NFT 기반 ETF의 미래는?
펏지펭귄(PENGU) ETF가 승인되든 아니든, NFT 기반 ETF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이나 크립토펑크(CryptoPunks), 심지어 실물자산토큰(Real-World Assets, RWA)을 담은 ETF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캐너리 캐피털이 첫 번째 도전자일 뿐이며, 마지막 시도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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