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6.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6년 들어서만 16.98% 상승해 올해 금 선물의 8.38% 상승폭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번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이 매우 타이트하다는 점이 있으며, 광산 생산은 지속되는 차질로 여전히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구리의 연초 대비 상승폭, 2026년 금의 성과 두 배 이상
코베이시 레터는 구리가 12개월 동안 40% 이상 상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급 부족, 중국 재고 감소, 그리고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세계 2위 구리 광산 그라스버그(Grasberg)는 9월 치명적인 진흙사태 이후 포스마주르가 발동되면서 여전히 생산이 저조합니다. 한편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광산의 생산 전망도 운영상의 난제로 하향 조정되어 글로벌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 JPMorgan
수요 압력 역시 심각합니다. 데이터센터, 전기차 공장, 전력망,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은 모두 구리 배선을 필요로 합니다.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급증했으며, 이는 클린 테크 부문이 주도했습니다. 이 부문의 부품들은 구리 사용 비중이 높아 전 세계 구리 공급에 추가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구리와 알트코인 간의 역사적 패턴 발견
애널리스트들은 구리 랠리가 알트코인 시장의 지연된 움직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2017년과 2021년 구리 랠리 약 6개월 후 알트코인 급등이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구리를 움직이게 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 자금이 결국 암호화폐 인프라와 투기적 자본으로 흘러들어옵니다. 과거 패턴이 유효하다면, 알트코인은 아직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나 구리는 이미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알트코인이 따라올지 여부가 아니라, 이번에는 어느 정도 지연이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애쉬 크립토(Ash Crypto)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구리/금 비율과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차트가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암호화폐 및 알트코인 시장에서 강세 움직임이 기대된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입니다. 약 5년간의 구리 약세장 후 구리가 금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다수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대비 겪어온 약세장 기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반 데 포페는 구리의 돌파가 비즈니스 사이클 변화와 위험 선호 회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흐름이 알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기에 큰 시장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1~2개월간 알트코인 시장에서 추가 상승에 대비해 포지션을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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