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는 월가에서 지난 30년 중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평온함이 위험 신호라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평온함은 소수의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시장 대부분의 상승을 이끌고 있음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버리는 2008년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했고, 자주 예측이 현실이 되는 회의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번 상황이 2025년 11월부터 제기한 경고와 같다고 말합니다.
연속 하락세 없는 기록적인 흐름
BTIG의 테크니컬 전략가 조너선 크린스키(Jonathan Krinsky)는 특정 신호를 추적합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량의 최소 80%가 하락 종목에서 발생한 날을 집계합니다.
수요일은 해당 신호가 나오지 않은 182번째 연속 거래일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긴 기록이며, 이전 최고 기록보다 거의 50거래일 이상 깁니다.
크린스키는 지적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매년 최소 다섯 번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만약 2026년에 한 번도 이런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 사상 최초가 됩니다.
“이러한 테크니컬 요인만으로는 쉽게 무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1월부터 이런 흐름이 나타날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글을 써왔습니다.”
평온함이 착각일 수 있는 이유
시장이 폭넓게 상승하던 과거와 달리, 소수의 AI 종목이 현재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버리는 엔비디아(Nvidia, NVD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 캐터필러(Caterpillar, CAT),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PLTR), 테슬라(Tesla, TSLA)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이들 기업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패시브 인덱스 펀드도 이 같은 AI 종목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변동성이 커집니다.
버리는 이와 유사한 경고를 과거에도 했습니다. 오늘날 시장 상황을 1987년 폭락 경고와 닷컴 버블 정점 당시와 비교합니다. 두 경우 모두 소수 종목이 주도했던 상승장이 결국 대규모 매도로 전환되었음을 언급합니다.
버리의 레버리지 경고
하지만 버리의 핵심 메시지는 시기를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의 어리석음에 휘말리지 않는 것입니다. 레버리지를 피하면 그 함정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버리가 말했습니다.
버리는 대형 시장 사이클이 해소되려면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레버리지는 장기 투자자에게 진정한 위험 요소가 됩니다.
AI에 집중하는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 운용)의 경우, 최근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를 시타델(Citadel)에 매도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의 큰 손실이 해당 결정을 이끌었습니다.
평온함이 대형 기술주의 조정보다 먼저 깨질지 여부가 버리가 내기를 거는 핵심 질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