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전쟁 위기감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강도 약화 전망이 더해지면서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와중에 시가총액 100위 권 코인 가운데, 셀레스티아(TIA) 가격이 유일하게 전날 대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지난해 10월 30일 출시된 셀레스티아(TIA)는 한 달 만에 가격이 200% 이상 급등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된 뒤인 지난 2월 8일 20.17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해 4월 14일 8.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셀레스티아(TIA) 가격이 상승세를 회복했을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셀레스티아란? : 셀레스티아(TIA)는 지난해 모듈형 블록체인의 개념을 제시하며 암호화폐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모듈형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 중 한두 가지에 특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나머지 기능은 개발자가 확장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남겨둔 것을 말합니다. 셀레스티아의 경우, 데이터 가용성과 같은 특수 기능에 중점을 두면서, 나머지는 개발자가 추가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혁신과 확장성을 촉진하여 잠재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셀레스티아(TIA)의 가격을 상승시켰습니다.
하지만 셀레스티아(TIA) 역시 시장에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셀레스티아의 모듈형 블록체인이 투자자와 개발자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뤄낼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또 어떤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는지도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참고로, 셀레스티아(TIA)는 지난 2일 아비트럼 생태계를 위한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 블롭스트림(Blobstream)을 출시했습니다. 개발자가 데이터 가용성을 위해 셀레스티아를 통해 맞춤형 체인 오르빗(Orbit)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블롭스트림을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티커의 17일 분석에 따르면, 최근 셀레스티아(TIA)는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0일 중 15일 동안 가격이 연속 상승했습니다. 셀레스티아(TIA) 가격이 200일 SMA를 상회하는 거래가 지속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추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는 종종 강세 신호로 해석되어 단기적인 추가 상승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현재 셀레스티아(TIA)의 시가총액은 19억 달러로, 높은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많다는 것은 시장에서 존재감이 있고 거래량도 충분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근래 셀레스티아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 시각 17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셀레스티아(TIA) 가격은 10.94달러로 전날 대비 14~15%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2.3달러에 출시된 셀레스티아(TIA)는 지난 2월 8일 20.17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계속 하향 추세를 겪고 있어, 이날 상승한 가격도 한 달 전 대비 20% 이상 하락한 가격입니다.
주요 인물/용어
- 셀레스티아(TIA):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컴퓨터 공학 박사 과정 학생인 무스타파 알 바삼이 설립했습니다. 현재 알바삼이 셀레스티아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 블롭스트림(Blobstream): 셀레스티아에서 개발한 모듈식 데이터 가용성(DA) 솔루션입니다. 이 솔루션은 이더리움에 데이터를 스트리밍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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