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규제 당국이 빠르면 다음 주 내로 비트코인 현물 ETF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기대감과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는 의견이 함께 등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지난해 6월 2만5000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시장에 출시된 현물 ETF 효과로 9개월만에 전고점을 돌파해 7만35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3개월동안 순유입 규모는 120억달러를 가뿐히 넘는 수준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기대감이 형성됐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자금들을 공략할 수 있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이유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세 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금융 당국이 이르면 다음주 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최소 4곳의 자산운용사가 홍콩 금융당국에 ETF 출시 신청서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은 중국권 자금이 세계로 넘나드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중국 내에서는 암호화폐 거래가 불법으로 막혀있는 만큼, 비트코인 현물 ETF가 홍콩에 출시되면 중국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수 있을지에 대한 보도가 이어질 정도로 투자자들의 촉각이 세워져있는 있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예상되는 논란 : 중국이 최근 주택 시장 침체와 건설 재벌 기업들의 부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도 대규모 투자금 유입을 점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중국 경제가 부실 위험에 노출되면서 투자자들은 금 등 안전자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정부는 금ETF 거래를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열리면 이런 투자자들의 수요도 끌어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너무 과도한 기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33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베틀 룬데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에 미국 현물 ETF 만큼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미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에 들어온 자금을 보면 홍콩은 미국의 2% 수준”이라며 “미국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일각에서는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당히 높게 나왔음에도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이유로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소식을 꼽고 있습니다. 새로운 매수세 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악재를 뚫고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는 시각입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6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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