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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주간브리핑] 멀미나는 비트코인 변동성…솔라나 ‘승차감’ 빛났다

3 mins
업데이트 Paul Kim

지난주는 최근 들어 어떤 주보다 큰 변동성이 지배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초인 월요일 오전부터 기세 좋게 7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수요일인 13일에는 7만3500달러라는 신고점을 만들었습니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비트코인 랠리로 매일 1500개의 백만장자 지갑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상승장 분위기 속에서 금방 가격이 33만7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죠.

그러나 목요일부터는 가격이 널뛰는 모습을 보이며 큰 폭의 하락을 시작했습니다. 15일에는 6만7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6억5000만달러 규모의 파생상품을 청산시켰습니다. 일요일인 17일에는 6만4500달러선까지 떨어지며 시장에 공포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상승해 18일 오전 2시 현재는 개당 6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파생상품을 주로 거래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이 오간 한 주였던 셈입니다. 크립토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대표는 비트코인 바닥은 5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곧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크립토 전담 애널리스트를 찾아보기 어려운 국내 증권가에서도 독특하게 가격 예측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신영증권은 현물 ETF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억3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역시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발 수요가 지속하면서 비트코인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악화하는 유동성 환경 vs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누가 이길까

왜 이렇게 큰 변동성이 위 아래로 반복해서 나타났던 것일까요? 원인은 지난주 나왔던 거시경제 지표들과 비트코인 현물 ETF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우선 지난주에는 미국 시간으로 12일과 14일, 두 차례 걸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물가 지표는 두 달째 시장 예상보다 악화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 물가 지표들이 높게 나오면 그만큼 미 연준은 자산시장이 고대하고 있는 금리인하를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물가 지표가 나온 직후에는 매도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 현물 ETF발 매수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다시 가격이 말아올려지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넓은 차원에서 글로벌 유동성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물가 지표와 좁은 차원에서 비트코인 매수·매도 수요를 좌우하는 현물 ETF가 줄다리기를 하는 형국입니다. 전자가 우세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고, 후자가 우세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10개의 현물 ETF로 들어오는 자금 유입(inflow) 추이가 이번 주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주간 추세를 보면 18일(현지시간) 현물 ETF 자금 유입이 20억달러 미만을 기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항 빠진 이더리움 ETF…뜨는 솔라나, 지는 이더리움?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솔라나는 지난 주 상당히 강력한 가격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말 새 비트코인 가격이 6만4500달러선까지 하락할 때도 1% 내외의 하락폭에 그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17일 밤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자 하루만에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디파이 거래량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에서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14일 덴쿤 업그레이드가 안정적으로 실행됐음에도 솔라나에 비해서 전혀 가격적인 이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때는 그보다 덜 오르고, 비트코인 가격이 내릴 때는 더 내리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기대감이 꺼지고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을 이끌었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1일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70%에서 30%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ETF 승인을 관장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ETF 신청사들간의 소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물 ETF와 관련된 사정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솔라나 강세, 이더리움 약세 흐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주요 지표는 21일에 몰려 있습니다. 우선 이날 새벽 3시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미국 기준금리를 발표합니다. 현재 제반 상황으로는 금리동결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자체보다는 금리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들과 가지는 질의응답 내용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현재 고물가 속에서 경기 침체에 늦지 않게 대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질의응답에서 향후 금리 정책과 관련한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해야 합니다. 이날 밤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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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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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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