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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품귀?’…코인셰어즈, ‘상승 연말까지 계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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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가 올해 연말까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수량은 2020년 대비 29%, OTC 물량은 2020년 대비 74%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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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전고점을 뚫고 7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가격 상승의 원인이 공급 충격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새로 발행된 코인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서 가격이 급등했다는 내용입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는 새로운 문법이 생겨나는 중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주식 개장 시간의 거래가 전체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지배하고 있는 기현상도 그중 하나입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분석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코인셰어즈 리서치의 제임스 버터필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시장은 충격적인 수요와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월 11일 ETF 출시 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4500개의 비트코인 수요가 발생한 반면,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921개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 이후 거래소와 거래소 바깥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둘 다 감소했습니다. 장외거래(OTC) 물량은 지난 2020년 고점 대비 74% 수준까지 줄어들었고,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경우 2020년 이후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물량들이 현물 ETF 등의 창구를 통해 시장에서 커스터디로 옮겨졌다는 게 코인셰어즈의 분석입니다.

제임스 버터필은 “일반적인 상품 시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면 공급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대응이 이뤄진다”며 “그러나 비트코인은 21만블록마다 발행되는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공급이 유연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가격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버터필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촉발한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로 대중화를 꼽았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하는 등록 투자 자문사(RIA)들이 비트코인 ETF를 고객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는 특이점으로 뽑았습니다. 앞으로도 연말 즈음까지는 당분간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에는 이런 유입은 감소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 금리에 맞춰서 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비트코인은 12일(현지시간)에도 다소 이색적인 가격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상승률(CPI)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통상 높은 물가는 금리 인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주식장 개장 이후에도 2~3시간 동안 거의 하락하지 않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께가 넘어서야 떨어지기 시작해 13일 오전 1시 50분 현재 개당 7만600달러 선까지 약 1.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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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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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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