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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두 달째 안 잡히는데, 올해 안 금리인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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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 이번 PPI 발표로 미국 물가 지표는 두 달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패턴을 보였다.
  • 연내 4회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시장도 3회로 전망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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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준발 금리인하가 연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중요한가 : 최근 미국 물가 관련 지표들은 연거푸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경제 분석 전문가들이 고려하고 있는 요소 이외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숨겨진 요소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시장이 기다리는 금리인하도 요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는데, 이를 0.3%p 웃도는 지표가 나온 셈입니다.

에너지와 식품 분야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전월 대비 0.4%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미 노동부는 최종 수요재 가격이 전월 대비 1.2% 튀어올랐으며, 이것이 2월 생산자물가 상승의 2/3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미국 물가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제 지표들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침체를 앞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완만한 경기 흐름을 위해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연준이 아무리 금리를 내리고 싶다 해도 물가가 목표 범위인 2% 수준까지 내려오지 않으면 금리인하는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해 1월 및 2월 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차례 연속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12일에 발표된 2월 CPI의 경우 기존 물가 하강 흐름을 거스르며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상황이 이렇자 올해 최소 4번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시장도 전망을 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올해 6월과 9월,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7만3000달러선을 오르내리던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지표 발표 이후 한 때 7만달러가 깨지는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습니다. 15일 오전 7시 30분 현재는 개당 7만1400달러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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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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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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