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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 이더리움 ETF 기대감 때문만은 아니다”

3 mins
업데이트 Sangho Hwang

요약

  • 리서치 기업 번스타인이 이더리움 가격 3000달러 돌파 이유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 번스타인은 이더 공급과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덴쿤 업그레이드 등을 원인이라고 했다
  • 발추나스는 이더 ETF가 출시될 경우, 가격이 4000달러까지 상승할 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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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기업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이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공급 역학과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덴쿤 업그레이드, 유니스왑의 수수료 분배 제안 등이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하루 평균 2억 달러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현재까지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와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등이 지난 몇 달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습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장 먼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신청안을 최종 검토일인 5월 23일까지 승인할 가능성이 70%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도 이에 동의하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전 실적을 따라갈 경우, 이더리움 목표 가격은 4000달러가 될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고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는 26일 메모에서 2024년 중반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전망은 불투명하며,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ETF 이외에 다른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공급 역학과 프로토콜 리스테이크, 덴쿤 업그레이드, 유니스왑 수수료 전환 제안 등이 이더리움 가격을 3000달러까지 상승시킨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 증명으로 전환된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이 0.2%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 추가니와 사프라는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스테이킹 검증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거래 수수료 모델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며 “수수료 소각 메커니즘이 이더리움 배출량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공급량을 줄이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애널리스트는 스테이킹 또는 탈중앙 금융 스마트 컨트랙트에 묶여 있는 이더리움 공급량이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공급량은 이달 초 처음으로 25%에 도달했습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스마트 컨트랙트에 예치된 이더리움의 양도 사상 최고치인 35%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의 이더리움 공급량이 사상 최저치인 11%까지 떨어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격을 상승시켰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원인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프로토콜이 다른 프로토콜이 더 많은 스테이킹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이더리움 스테이킹 모델을 사용하려는 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점입니다. 아이겐레이어는 사용자가 검증자의 이더리움 지분을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으로 리스테이킹해, 해당 자금을 제3의 프로토콜에 할당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입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는 총가치는 현재 약 84억 달러 상당입니다.

3월 13일로 예정된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도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같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의 데이터 비용을 절감해 주는 요인입니다. 분석가들은 “레이어2 네트워크의 수수료가 낮아지고 처리량이 증가하면, 단기적으로는 레이어1의 혼잡이 줄어들겠지만, 상호 운용 가능한 여러 레이어 1/2/3 체인으로 구성된 이더리움 생태계로 전반적으로 더 많은 거래량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와 SEC와의 소송이 “토큰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며, 유니스왑이 UNI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사용자에게 프로토콜 수수료를 분배하는 거버넌스 제안이 이더리움의 활동과 가치도 상승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번스타인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티미즘, 아비트럼, 폴리곤, 링크, 리도, 솔라나, 유니스왑 등을 포함한 자체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단독 포트폴리오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번스타인이 운용하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는 비트코인 가격이 77% 상승할 때, 그보다 높은 9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이는 암호화폐 강세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올해 들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가격이 21% 상승할 때, 34% 상승하며 비트코인의 성과를 능가했습니다. 한국시각 27일 오전 3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154달러로 전날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1년 전 대비 97%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주요 인물/용어

  •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프로토콜로 리스테이킹(restaking)을 활용하여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유틸리티를 다른 프로젝트로 확장합니다. 리스테이킹이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으로 이더리움의 보안을 레버리지해, 브리지, 오라클, DA 레이어 등의 외부 미들웨어 서비스들을 검증하는 개념입니다. 이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의 고도로 안전한 신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별도의 밸리데이터 세트를 구축하지 않고 다른 프로젝트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레이어2에 대한 오프체인 데이터 가용성 옵션을 제공하여 비용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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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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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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