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테러 활동과 관련된 주소 32개를 동결했다.
테더의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불법 활동과 관련된 87만 3118달러 상당의 테더(USDT)가 동결됐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테러방지 자금지원국(NBCTF)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지난 10월, 테더 대표로 임명된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쉽게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테더가 테러리스트 자금과 연계된 USDT의 사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도이노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암호화폐 거래는 익명이 아니며 가장 추적하기 쉽고 추적할 수 있는 자산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르도이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글로벌 법 집행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불법적인 자금 이동을 추적하고 가능한 경우 범죄 및 테러 활동과 관련된 자산을 동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테더는 3억 6000만 달러가 넘는 범죄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 이후 동결 자산과 관련해 USDT 1억 달러 이상을 재발행했다.
현재 테더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과 관련해 USDT 8억 3500만 달러 상당을 동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더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32개국과 협력하고 있다.
범죄자, 스테이블코인⋅알트코인 선호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테러 조직 헤즈볼라에 수백만 달러가 이체된 암호화폐 지갑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체이널리시스 블록체인 도구를 사용해 170만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비트코인보다 스테이블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산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 믹서나 서로 다른 암호화폐를 교환하는 브릿지 등을 통해 자금 세탁을 하기 더 쉽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4% 상승한 2만 8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 열흘만에 2만 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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