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화폐 기관(EMI)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26일(현지시각) “아일랜드에서 EMI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며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 국가에 유로화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 크라켄은 스페인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크라켄은 스페인 거주자에게 거래소 및 지갑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크라켄은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에서도 VASP로 등록돼 있다.
커티스 팅 크라켄 글로벌 운영 부사장은 “유럽은 암호화폐에 대한 단단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규제는 크라켄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크라켄은 현재 영국 파운드와 유로,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 등 법정통화 6개에 대해 200개 이상의 거래 쌍을 지원한다.
크라켄의 유럽 진출은 크라켄의 본국인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 속에 이뤄졌다. 지난 2월 크라켄은 암호화폐 스테이킹 상품 운용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혐의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금지당하고 벌금 3000만 달러를 냈다.
유럽에서는 내년 암호화자산시장법(MiCA)이 시행된다. 전문가들은 MiCA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과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기업에 너무 엄격한 의무 사항을 요구한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대체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정부 단속 방식의 규제보다는 건설적이고 명확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크라켄, 호수⋅캐나다서 규제 두고 어려움 여전
이밖에, 이번 달 크라켄 호주 자회사인 비트 트레이드(Bit Trade)는 거래소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마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적절한 시장 조사와 평가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올해 초에는 모든 VASP가 증권관리자로 등록하거나 아니면 철수해야 한다는 캐나다의 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크라켄은 특정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제한된 딜러’로 캐나다 금융 당국에 신청했다. 반면, 바이낸스와 OKX 등은 까다로운 규정을 이유로 캐나다 사업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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