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위한 대중 캠페인에 나섰다.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각) 유료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에 친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위한 광고를 게재하고, 자체 플랫폼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지역구 의원에게 연락해 법안 통과를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 문구와 관련 링크를 연결한다.
오는 27일에는 국회의사당에 암호화폐 기업 35개의 경영진과 개발자를 초청해 의원들과 만나는 행사를 개최한다.
카라 칼버트 코인베이스 미국 정책 책임자는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면 (암호화폐 업계 발전을 위해) 정말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암호화폐 투명성 및 소비자 보호 요구도 강해
지난 7월, 공화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농업위원회는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법안(FIT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연방 하원 전체 회의로 회부됐으며, 하원 전체 회의 투표를 거쳐 상원에 올라간다. 암호화폐 업계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최근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해 상정한 디지털자산 자금세탁 방지법에는 워런을 포함한 총 12명의 상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다.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12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참석한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업계에 여전히 부정행위가 만연하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를 촉구했다.
지난 19일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은 코인 상장에 대한 위험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상장 폐지 시 그에 따른 영향을 사전 통보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지침을 새롭게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대중 캠페인 선도
선거 캠페인에 들어간 자금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오픈시크릿은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암호화폐 지지 캠페인을 위해 의원 로비에 339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에는 코인베이스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스탠드위드크립토 얼라이언스(Stand With Crypto Alliance)’를 설립했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초의 독립적인 온체인 옹호단체”이며 “의회 입법 과정에서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오하이오와 네바다, 조지아, 몬태나에서 암호화폐 지지자를 조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밖에, 지난 4월 말에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가 암호화폐 업계를 보호해야 한다며 파란색 방패 모양의 스탠드위드크립토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하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소유자가 5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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