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스타트업이 주식 대신 암호화폐 발행을 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비인크립토와 코인텔레그래프 등은 15일(현지시각) 일본 경제 매체인 니케이닷컴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로부터 받은 자금을 대가로 암호화폐를 발행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즉, 스타트업이 주식 대신 자체 토큰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다양한 수입원으로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은 ‘투자합자회사법’(Limited Partnerships Act)에 적용받는다고 알려졌다. 이 법은 유한책임 파트너가 무한책임 파트너에게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기자인 콜린 우도 니케이 기사를 공유하며 “일본 정부가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 규제를 완화했다”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 암호화폐 수용 확대
한 때 일본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본거지로 성숙한 암호화폐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2년 전, 바이낸스가 일본 금융감독청(FSA)으로부터 불법 영업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내 영업이 금지되는 등 부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기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
일본 FSA는 지난 8월 31일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암호화폐 발행 기업에 대해 ‘미실현 수익’에 대한 연말 세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높은 세금으로 암호화폐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일본의 웹3.0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웹3.0이 인터넷을 혁신하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일본은 지난 6월 은행과 송금 대행사, 신탁 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도입했다.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트랜치스의 대니 총은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엔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현재까지 5,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의 PYUSD가 출시되면서 발생한 파생 효과다.
또, 바이낸스는 지난달 바이낸스 재팬을 설립해 일본 사용자를 위한 신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인 사쿠라 거래소 비트코인(SEBC)을 인수해 일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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