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이 오는 23일(현지시각) 밀워키에서 열리는 당내 첫 토론회에 참석한다.
여러 건의 형사 기소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비트코인 옹호자인 론 디샌티스와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 등 8명이 참석해, 트럼프에 이은 2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인다.
이튿날, 바로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 토론회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주제로 등장할지 불분명하다.
다만, 일부 후보의 경우, 암호화폐 규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타 후보와 차별화를 노리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최종 후보 지명이나 대선 승리 시 블록체인 기술을 정책에 포함하겠다고 언급한 후보도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친 크립토 후보’ 디샌티스, 라마스와미 등판
그 중에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디샌티스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두 자릿수로 밀리고 있지만, 군소 후보들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다.
지난 7월 디샌티스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연방정부가 발행한 디지털달러를 플로리다에서 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38세로 최연소 후보다. 그는 2024년 대선이 “법정화폐에 대한 국민투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3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선거 캠페인 기부금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유망한” 후보라고 그를 추켜세웠다.
또 다른 후보인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은 친 암호화폐 정책을 홍보하며 지난 6월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는 특별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며 발표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마이애미시 차원에서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첫 토론회에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아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지난 5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실시한 트위터 투표에서 설문 참여자 3만 1200명 중 84%가 비트코인 투자자 권리 보호에 나서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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