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렛저가 페이팔과 함께 새로운 온램프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렛저는 렛저 지갑 소유자가 페이팔 계정을 통해 법정화폐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가 구매한 암호화폐는 바로 렛저 지갑으로 이동해 중개 단계가 생략된다.
페이팔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한 적이 있는 사용자는 렛저의 소프트웨어 ‘렛저 라이브(Leger Live)’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할 때 추가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렛저는 암호화폐 입문자와 전문가 모두를 고려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렛저 대변인은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브라우저 지갑을 사용하거나 거래소에 자금을 보관하는 대신, 렛저의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 문제를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렛저 사용자들은 그동안 문페이(MoonPay)와 와이어(Wyre), 코인파이(Coinify) 같은 온램프 솔루션을 사용했다. 이에 더해 금융기업 페이팔이 협력 업체로 합류하면서 일반 사용자의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렛저는 기대하고 있다.
파스칼 고티 렛저 대표는 “20년 넘게 디지털 결제 산업을 선도해온 페이팔의 전문성은 변화하는 자산 시장에서 렛저의 품질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렛저는 페이팔과 협업을 통해, 몇 달 안에 추가 기능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과 구글, 애플 등 금융 시장 본격 진출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금융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잭 도시 전 트위터 대표가 핀테크 기업 블록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기 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초 애플은 고금리 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구글은 금융정보 기업 알파센스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대형 IT기업들이 암호화폐 업계를 포함해 금융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이달 초 페이팔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를 출시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