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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 속도 내는 잭 도시…5나노 건너뛰고 3나노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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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블록(Block)이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기인 3나노 ASIC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 3나노 ASIC 채굴기는 현재 가장 최신 모델이다.
  • 블록은 비트코인 탈중앙화를 높이기 위해 채굴 기술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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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이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블록은 지난 28일 블로그를 통해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비트코인 채굴용 ASIC(주문형 집적회로)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바로 차세대 채굴기인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ASIC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비트코인 ASIC 채굴용 칩은 일반적으로 5나노미터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다. 블록은 이 공정을 활용해 지난해 자체 ASIC 채굴기의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3분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이같은 일정으로는 기존 채굴기 생산 기업들을 쫓아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3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비트코인 채굴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양산에 돌입한 3나노미터 공정 반도체의 첫 고객도 중국 소재의 비트코인 채굴용 ASIC 팹리스 기업이었다.

“비트코인 채굴 기술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

이에 블록은 올해 10월 20일부로 비트코인 채굴 ASIC 사업을 접는 인텔에게서 5나노미터 칩을 대거 공수받는 ‘묘수’를 낸 것으로 보인다. 5나노 칩은 인텔에게 사서 넣고, 3나노미터 채굴기로 바로 목표를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블록은 “소수의 회사만이 비트코인 채굴 ASIC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 필요한 탈중앙화를 도입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잭 도시는 지난 2021년 12월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의 사명을 블록으로 변경한 바 있다. 현재 블록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 모바일 결제 서비스 캐시앱(Cash App), 비트코인 사업 특화 조직인 TBD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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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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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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