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제미니 거래소에서 한때 50달러까지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격은 금세 빠르게 하락해 다른 거래소 시세와 보조를 맞췄다.
이번 급등은 제미니 거래소의 낮은 유동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투자자의 의도치 않은 대량 주문이 단시간에 급등으로 이어졌고, 이후 몇 시간 동안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XRP는 지난 7월 리플의 승소 이후 제미니 거래소에 재상장됐다.
이번 급등은 유동성이 낮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강조한다. 낮은 유동성을 악용함으로써 가격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는 처음부터 눈속임을 노린 판매자가 XRP 가격을 50달러로 설정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매수자의 매수 시점과 이상 호가가 우연히 일치하며 예기치 않은 거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lifebythedrop63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트레이더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누군가 50달러에 매도 호가를 넣을 때까진 호가창에 매물이 없을 정도로 주문장은 매우 빈약했다. 실수이긴 하지만 투자자가 이 가격을 받아들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상황이 투자자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칼리드 엘라와드 분석가는 “이번 급등은 조작이나 개입이 없는, 수요와 공급 시나리오의 전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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