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몇 달 전 1%에서 최근 65%로 많이 증가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암호화폐 시장의 여러 사건과 새로운 정보에 따라,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6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몇 달 전에는 ETF 승인 가능성을 1%라고 전망했고, 몇 주 전에는 50%로 수정했다.
발추나스와 세이파트는 다양한 요인이 ETF 승인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이다. 블랙록은 지난 6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신청을 했다. 이어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 발키리,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잇따라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초에는 블랙록이 신청서에 감시 공유 약정(SSA)을 추가해 다시 SEC에 제출했다.
발추나스는 “블랙록과 같은 거대 기관의 관심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한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파트도 “블랙록과 코인베이스의 감시 공유 약정(SSA)이 현물 비트코인 ETF 분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겐슬러 SEC 위원장 압력 줄 수 있어”
둘째, 이들은 민주당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겐슬러가 정치적인 이유로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하기 힘들 거라고 주장했다.
셋째,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지난해 6월 29일, SE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 달라는 그레이스케일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은 SEC를 상대로 워싱턴DC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세이파트는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법정에서 승리할 경우, 올해 4분기 말까지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가 동시에 승인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넷째, 리플이 SEC를 상대로 일부 승소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세이파트는 “(다른 변수에 비해) 좀 덜 중요하지만, 여전히 관련성이 있는 리플의 사례는 말할 것도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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