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에서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나이지리아 SEC는 “바이낸스 및 바이낸스가 투자자를 유치하는 플랫폼이 규제 당국에 등록되거나 규제되지 않았다”며 “나이지리아에서 운영하는 것은 불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나이지리아 SEC는 바이낸스 나이지리아 리미티드 운영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투자자에게 플랫폼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나이지리아’가 바이낸스닷컴과 관련 없다고 해명했으며,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거래소와 제휴하지 않는 사기성 업체를 상대로 거래 중단을 통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SEC는 이를 거부하고 바이낸스의 불법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모든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거래소 라이센스 신청을 닫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과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SEC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여전히 아프리카 최대의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바이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테더(USDT)와 나이라(Naira, 나이지리아 법정 화폐) 거래 쌍이 50만 달러에 육박한다. 바이낸스는 FTX 붕괴 이후 아프리카에서 시장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두바이에서 웃은 바이낸스
히지만, 7월 31일(현지시각)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로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최소운영가능상품(MVP)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9월 두바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예비 MVP 라이센스’를 받은 지 10개월 만에 정식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는 두바이 현지에서 기관이나 자격을 갖춘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암호화폐 거래와 브로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바이낸스 입장에서는 최근 네덜란드와 키프로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사업을 철수한 뒤 맞이한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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