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지갑을 찾는 이용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하는 아캄 정보 거래소(Arkham Intel Exchange)가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샘 뱅크먼프리드 전 FTX 대표 등의 지갑에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18일(현지시각) 출범한 아캄정보거래소는 공식 출시 하루 뒤, 권도형 전 대표의 지갑을 찾은 이용자에게 아캄(ARKM) 1만 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7시 ARKM 거래가 기준 보상금은 약 764만원 규모다.
일론 머스크의 지갑을 찾은 이용자에게는 ARKM 1000개(약 76만원)를,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지갑을 찾은 이용자에게는 ARKM 1500개(약 115만원)를 보상금으로 각각 내걸었다.
현재 가장 높은 현상금은, 지난해 11월 FTX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킹과 관련된 개인 주소를 밝혀내는 사냥꾼에게 주어지는 ARKM 10만 개(7640만원)다.
암호화폐 기업 윈터뮤트와 크로스체인 기업 노마드브릿지, 디지털자산 대출기업 크림파이낸스를 공격한 해커의 지갑을 찾아내는 이용자에게도 각각 ARKM 5만 개, 1만 개, 5000 개가 주어진다.
이밖에,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갑 주소를 찾아낸 이용자에게도 ARKM이 주어진다.
현재 아캄정보거래소가 현상금으로 내건 금액은 ARKM 20만 4250개(13만 4539달러)에 이른다.
아캄정보거래소는 블록체인 지갑의 정보를 사고파는 플랫폼으로 지난 18일 출시했다. 이른바, 정보로 돈을 버는 ‘인텔투언'(intel-to-earn) 방식으로, 구매자가 현상금(bounty)을 걸어 커뮤니티에 특정 정보를 요청하면, 현상금 사냥꾼이 정보를 찾아 보상금을 받아 가는 구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감정이나 악의적인 목적으로 특정 개인정보가 공개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캄정보거래소는 해킹과 불법 활동을 찾아내는 순기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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