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연일 계속되는 악재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일론 머스크가 주도했던 AI 스타트업 설립과 맞물리면서 “챗GPT를 잡으려다 트위터를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는 엑스닷에이아이(X.AI)라는 AI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X.AI가 개발 중인 AI 챗봇을 트루스GPT(TruthGPT)라 부르며 오픈AI의 챗GPT(ChatGPT)에 정면 대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그즈음, 트위터를 ‘엑스(X)’라 칭하며 중국의 위챗에 버금가는 올인원 스마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하지만 AI 챗봇 개발에 열을 올리는 사이, 트위터는 각종 소송에 휘말리며 모든 지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DNS 순위는 올해 1월 32위에서 현재 40위까지 내려왔다.
가장 최근에는 해고된 직원들로부터 퇴직금 지급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5억달러 규모의 피소를 당했다. 이와 함께 반유대주의 및 인종 차별적 트윗이 올라온 걸 알고도 이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다른 소송에 직면했다.
여기에 최근 경쟁사 메타가 선보인 스레드는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위터는 메타가 자사 출신 임직원을 고용해 영업 기밀을 빼갔다며 소송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미 확산한 스레드 열풍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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