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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명인 암호화폐 광고 제동…마동석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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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유럽소비자기구가 유명인의 암호화폐 광고를 소셜네트워크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 시행될 암호화폐 관련 규정보다 더욱 강력한 소비자 보호법을 요구했다
  • 한국에서는 영화배우 마동석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유튜브 광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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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비자 단체인 유럽소비자기구(BEUC)가 유럽연합과 소비자 보호 당국을 향해 유명인의 암호화폐 광고를 소셜네트워크에서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한 소비자 보호법을 지난 6일 요청했다.

BEUC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가 소셜네트워크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에 대한 광고 정책을 강화하고, 인플루언서가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니크 고옌스 BEUC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 광고와 인플루언서로부터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더 빨리 영향 받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이런 주장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돈을 잃을 위험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곧 시행될 유럽 암호화폐 자산 규정인 미카(MiCA)에 따라, 암호화폐 제공기업은 광고를 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함께 시행될 유럽 디지털법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추가 제재를 시행할 방침이다.

소비자법 강화해 유명인 암호화폐 광고 금지해야

하지만, BEUC는 이같은 조치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사기로 소비자들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소비자법에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옌스 사무총장은 “암호화폐 홍보가 도처에 널려 있고 황금시간대 TV에서도 볼 수 있다”며 “(나는) 더이상 맷 데이먼의 팬이 아니며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보이콧’했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맷 데이먼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광고에 출연해 가상화폐를 우주선 개발에 비유했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6월 바이낸스와 대체불가토큰(NFT)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축구선수 이니에스타, 오웬은 이미 경고

이밖에,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미 프로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 등이 암호화폐 광고에 출연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도 지난해 3월 암호화폐 기업 소시오스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페인 축구선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바이낸스의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가 스페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영국 축구스타 마이클 오웬도 NFT를 홍보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다가 영국 금융감독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에서는 규제 당국에 등록된 암호화폐 회사만 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최근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는 영화배우 마동석이 유튜브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광고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주현영이 마동석과 함께 같은 기업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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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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