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LSE)가 GFO-X 거래소와 손잡고 비트코인 파생상품 계약에 대한 청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관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SE는 “청산 자회사인 LCH의 파리 지사를 통해 GFO-X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및 옵션 계약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완료된 후 올해 4분기께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 증가
일부 기관이 규제 문제로 비트코인 보유를 꺼리면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청산소는 한쪽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을 때 기관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중개자 역할을 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LCH는 파생상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별도의 증거금을 보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GFO-X의 아그납 센 공동 창업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최근 디지털 자산 거래에서 발생한 일련의 주요 사건은 대형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대규모 거래를 하는 데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장소가 필요함을 명확히 보여준다. LCH는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이 이미 입증됐으며, 오늘날 금융시장에 가장 정교화된 청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 최초로 규제 당국의 승인하에 운영되는 청산소로서 당사는 디지털 자산 선물과 옵션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 및 청산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는 환경에서 이들 수요를 완벽히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웹3.0 기업 유치 경쟁에서 영국이 프랑스에 밀리고 있다?
LSE의 이 같은 움직임은 프랑스 관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서클 같은 웹3.0 기업이 유럽 거점으로 파리를 선택했다.
크립토닷컴이 유럽 본사로 파리를 선택했을 때, 리플의 이안 버지는 트위터에 “영국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페 허브가 되려는 의지가 있다고 해도 말 만으로는 이를 달성할 수 없다”며 “크립토닷컴의 파리 선택은 런던의 명백한 실패다. 영국은 기업 유치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CME 그룹, CBOE 글로벌 마켓, 독일증권거래소 등 동종 업체 역시 이미 파생상품 같은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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