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게이트(Silvergate)의 몰락 및 쿠코인(Kucoin)에 대한 소송 소식에 암호화폐 청산액이 3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각) 실버게이트의 폐업과 그 다음날인 9일 미국 뉴욕 검찰청(NYAG)가 쿠코인 상대로 제기한 소송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청산이 본격화됐다. 24시간 동안 청산액은 3억600만달러(약4051억4400만원)를 넘어섰다. 비트코인(BTC)이 1억1920만달러로 가장 많이 청산됐으며, 그 중 94%이상이 롱포지션이었다. 이더(ETH)는 7550만달러로 비트코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청산은 바이낸스에서 이뤄졌고, 이는 전체 청산액 중 1억5070만달러를 차지했다. OKX와 후오비가 뒤를 이었다. 쇼트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도 바이낸스의 쇼트 포지션 청산 건수가 1411만달러에 달하는 등 일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이 수치는 3044만달러였다.
지난 한주간 발생한 사건들은 시장을 뒤흔들었으며 특히 이번의 실버게이트 및 쿠코인발(發) 악재로 단기적인 시장 전망은 밝아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에 터진 일련의 사태가 남긴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연쇄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DOGE 등 일부 토큰 2023년 최저치에 근접해
시장 침체는 특히 몇몇 토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토큰이 올해 최저치를 약간 상회하고 있지만, 일부는 이미 아래로 떨어졌다. 향후 몇 주는 시장에 매우 중요하며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밈코인의 원조격인 도지코인(DOGE)의 경우 연중 최저치인 0.065달러까지 하락했다. 모네로코인(XMR) 또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알고랜드 코인(ALGO)은 아슬아슬하게 올해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드는 악재의 끝은?
많은 사건들이 현재 시장이 겪고 있는 ‘유혈사태’를 촉발시켰다. 실버게이트의 폐업 결정이 가장 큰 이유지만 쿠코인을 상대로 한 소송도 마찬가지로 결정적 요인이다.
실버게이트의 폐업은 몇 가지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마라톤(Marathon Digital Holdings)이 실버게이트와의 신용거래를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전기사용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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