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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시장점유율 66.7%…BTC 거래량 92%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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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루나·테라 사태, FTX 거래소 파산 등으로 얼룩졌던 지난해 일련의 위기 상황에서도 바이낸스가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대어’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데스크US는 4일 암호화폐 데이터 기업인 크립토컴페어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바이낸스가 66.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한해를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2위인 코인베이스(8.2%)와도 격차가 컸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 시가총액 면에서 모두 내리막을 걸었다. 암호화폐 중앙화 거래소들 역시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46% 줄어들었다.

바이낸스도 한 해 사이 현물 거래액이 45.3% 감소했지만, 다른 거래소들에 견줘 방어가 꽤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40%대 중반이었던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20%포인트 가량 성장했다.

바이낸스의 거래량 증가는 FTX의 몰락 직후부터 주목받아왔지만, 실제 FTX 거래소의 파산으로 인한 반사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3분기에 약 10.9%의 시장 점유율을 더 확보했다. FTX 파산이 있었던 4분기에는 2.6%p 성장에 그쳤다. 같은 기간 FTX의 시장 점유율은 3.8%p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에서도 바이낸스는 독보적이었다. 아케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한 코인데스크US 보도를 보면, 2022년 12월 28일 현재 비트코인 현물거래량의 92%가 바이낸스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다. 연초 45% 수준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비율이다.

아케인은 “어떻게 보더라도 거래 활동 면에서 보면 바이낸스는 크립토 시장 그 자체”라며 “지난 여름 BTC 현물 거래 수수료를 없앤 뒤 바이낸스는 현물시장의 모든 거래를 완전히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자금세탁방지 관련법 및 제재 위반 혐의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기존의 감사인이었던 마자르가 감사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는 등 논란이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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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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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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