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트론(TRX) 고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1163만달러에 달하는 TRX 약 1억37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TRX 전체 공급량의 0.154%로 라자루스의 보유 순위는 66위다.
SponsoredTRX의 총공급량은 890억 개, 시가총액은 75억달러 수준이다.
라자루스는 지난 12일 코인엑스 거래소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해킹으로 5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으며, 이중 약 1/5은 TRX인 것으로 나타났다.
TRX 고래이긴 하지만, 라자루스가 보유한 암호화폐 대부분은 비트코인(BTC)이다.
분석업체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현재 458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약 4200만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또 라자루스가 보유한 64만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중에는 바이낸스USD(BUSD)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