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리플(XRP)은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샌티먼트의 손바뀜 지표에 따르면, 7월31일 본격적인 매도세가 시작됐다. 이를 반영하듯 손바뀜 된 XRP 개수는 7월22일 88억9000만 개에서 28일 947억1000만 개로 급증했다. 이는 곧바로 3% 하락을 촉발해 XRP 가격은 0.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됐다. 아래 차트에서 나타나듯, 이후 손바뀜 된 토큰 개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 31일과 8월1일 각각 2310억 개, 4370억 개를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XRP 가격은 SEC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처음으로 0.68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판결 직후 가격은 0.84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은 0.70달러 수준에서 정체됐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XRP 장기 투자자들은 더 많은 이익을 볼 거라는 확신이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이와 함께 XRP 레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SEC 판결 이후 높은 거래 활동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수익 실현과 겹치며 약세 전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
승소 직후인 지난달 13일 거래량은 27억7700만 개였다. 그러나 이후 네트워크 활동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31일에는 12억1000만 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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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 예측: 0.65달러 지지선이 중요하다
XRP 장기 보유자가 현재 비율로 포지션을 계속 청산하면, 0.60달러까지 가격 하락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0.65달러 근처에서 초기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MVRV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XRP를 매수한 대부분 투자자는 1%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손실률이 5%인 0.65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도를 이어갈 수 있다.
0.6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XRP 가격은 0.6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시 0.75달러를 넘어서면 상승세가 주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거래 활동 수준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다. 따라서 투자자는 수익이 5%, 약 0.72달러에 도달하면 매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