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연달아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옐런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관련해 추가 규제를 위해 의회와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Sponsored그는 “우리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위험들을 이미 확인했다”면서 “시스템 허점을 메우기 위한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이어진 SEC의 잇따른 제소와 관련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규제 기관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수단들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4월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보다 강력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부재하다는 점과 퇴직금 운용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11월 벌어진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업계의 리만 브라더스 사태’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