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비 자산운용이 유럽 최초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본래 작년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테라‧루나 사태로 출시가 지연됐다.
자코비는 “본 상품은 투자자에게 실제 주식을 노출하는 최초의 유럽 비트코인 ETF”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유럽의 비트코인 ‘펀드’는 주주들에게 해당 펀드의 기초 주식의 일부가 아닌 채무 담보를 제공했다. 이 담보는 상장지수채권(ETN)으로 알려져 있다.
Sponsored자코비는 새로 출시한 ETF를 영국 건지섬에 등록했다. 이곳은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아 규제 당국이 펀드를 유연하게 승인할 수 있다. 건지는 그러나 트레이더가 레버리지나 파생상품 거래에 자코비의 ETF를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한다.
현재 유럽연합은 비트코인을 상장지수상품(ETP)에 포함할 수 있는 자산 클래스로 인정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8개월간 유럽 ETP로 순유입된 자금은 4억830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