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주력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Xbox)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기밀 내용을 포함한 관련 문서가 일부 유출되며 알려졌다.
Sponsored해당 문서에는 디지털 자산 통합 등 엑스박스의 다양한 업그레이드 계획이 포함돼 있다.
알탭캐피털의 마이클 실버버그 투자 책임자는 “디지털 자산과 게임은 항상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에 크로스체인 지갑을 포함하게 되면, 차세대 게임 개발자들은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고 보유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 및 탈중앙화 기반의 플레이어 중심 시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디지털 경제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그는 이어 “엑스박스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포함되면, 760억달러 규모의 게임 내 소액 결제 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FTC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인수 절차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