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다. 테더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0.99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 하락이 계속 진행 중이다.
아래 스크린샷은 14일 약 0.41% 하락한 상황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트위터 커뮤니티에서는 탈중앙화거래소(DEX)발 강한 매도 압력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DEX ‘커브’ 사용자들, USDT 팔고 USDC 구입
이번 디페깅은 커브의 3풀에서 USDT 잔고가 72%까지 상승하기 시작하며 발생했다. 3풀은 USDT, USDC, DAI로 구성된다.

USDT의 잔고가 증가한다는 것은 트레이더가 USDT를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하려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TO는 “공격자들이 이 같은 일반적 정서를 악용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요즘 시장은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일반적인 정서를 악용하기 쉽다. 하지만 테더는 언제나처럼 늘 준비돼 있다. 얼마든지 상환할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 스콧 멜커를 비롯해 일부 커뮤니티 회원은 디페깅 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잇다.
“스테이블코인 디페깅 현상은 거래소 가격이 아니라 발행사의 잔고를 통해 1:1로 상환할 수 있는지에 좌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