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2월 27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급락했습니다. 며칠 동안 7만 달러 선을 회복하려던 시도가 이어진 뒤, 가격은 약 6만5,200달러까지 후퇴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우호적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고, 워싱턴이 동시에 이스라엘 내 군사 태세를 강화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동안 바닥을 다지던 코인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트럼프, 쿠바…‘우호적 인수’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쿠바 정부가 큰 곤경에 처했고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이 “우호적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쿠바가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있으며 협상에 열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언은 몇 주간 압박이 점점 커진 이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2025년 1월 대통령에 복귀한 후, 하바나를 겨냥해 최대 압박 정책을 복원하고 강화했습니다.
이어 2026년 1월 말에는 쿠바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섬에 석유를 공급하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치로 석유 봉쇄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와 멕시코의 연료에 크게 의존합니다. 미국의 압박으로 해당 국가들의 수출이 중단되자, 섬에서는 순환 정전과 공항 연료 부족, 전반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쿠바 위기 어떻게 고조됐나
이번 주 치명적인 해상 사건 이후 긴장이 더 커졌습니다. 쿠바 군이 자국 영해 근처에서 미국 국적 쾌속정을 가로막았고, 교전 과정에서 네 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바나는 이들이 무장 침투자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은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자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민간경로를 통한 제한적인 인도적 석유 공급만 일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적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호적 인수”라는 표현은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이는 미국의 영향력 하에 협상을 통한 정치적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며, 군사 공격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 자체도 민감합니다. 쿠바는 60년 넘게 미국의 영향에 맞서 자기 정체성을 구축해왔습니다.
미군, 이스라엘 군사 증강
동시에 미국은 이란과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내 군사력을 강화했습니다.
첨단 전투기 등 추가 전력이 해당 지역에 배치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필수 외교 인력의 출국도 승인했습니다.
미 당국은 이 조치를 억제용이라고 설명하지만, 시장은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중동과 카리브해는 이제 동시에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글로벌 리스크 반응
비트코인은 최근 거래에서 7만 달러 재탈환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하루 만에 3% 넘게 급락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코인은 이런 거시적 불확실성에 두 단계로 반응합니다. 먼저 유동성이 급감하며 가격이 하락합니다. 이후 불안정이 이어지면, 일부 투자자들이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진입합니다.
현재로서는 시장이 1단계 국면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여러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어 변동성은 계속 높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은 외교적 해법에 따라 가라앉을지, 추가 긴장 고조가 이어질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