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과 주가 전망의 모든 것 [2025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면서, 주가가 고공상승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사실상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고의 수혜주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파란의 주인공 서클은 어떤 기업일까요? 그리고 서클 주식의 전망은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IPO 성공과 폭발적인 주가 상승

서클(Circle)은 2025년 6월 5일, 주당 31달러로 기업 공개(IPO)를 시작했지만, 거래 개시 후 69달러를 찍고, 최고 290%까지 주가가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현재 (2025년 6월 25일 기준) 주가는 200달러를 상회하며 시가총액은 약 490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수요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명확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도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매입 의사를 밝히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주요 기관 및 매체의 서클 주가 전망

분석가들은 서클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변동성과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목표 주가는 대략 220달러 수준입니다.

특히, 자산 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가 서클 주식이 급등한 뒤, 보유하던 서클 주식 30만 7000주를 매도하는 등 차익 실현에 나선 바 있어, 변동성에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여러 기관 및 매체들의 서클 시세 전망을 정리한 것입니다.

• 스톡애널리시스닷컴(StockAnalysis.com)
  • 평균 목표 주가는 22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6.58%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법안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장기적으로 서클의 주가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레이딩뷰
  • 최고 235달러, 최저 205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 예측은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지만, 서클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극도로 고평가되어 있다”며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특히, 서클이 수익 절반 가량을 코인베이스)와 공유한다는 점을 들어, 코인베이스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모닝스타(Morningstar)
  • 서클의 주가가 6배 이상 올랐음에도 여전히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현재 약 2600억 달러에서 장기적으로 2조 달러까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며, 특히 금융기관의 국경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급증할 것으로 봅니다.
  • 이러한 성장을 통해 서클이 연간 25~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운영 레버리지(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 트레피스(Trefis)
  • 서클의 주가가 2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 회사의 수익이 암호화폐 활동, 금리,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에 시장 심리가 부정적으로 바뀌거나 규제 역풍이 불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봅니다.
  • IPO 목표였던 70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돌아간다면 주가는 3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합니다.

JUST IN: USDC issuer Circle stock rises 200% to $94.41 from $31 IPO price. pic.twitter.com/HhiXUgrg6r

— Watcher.Guru (@WatcherGuru) June 5, 2025

종합적인 시사점

• 성장 잠재력: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과 서클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에 기반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와 같은 규제 명확화는 기관 투자자 및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단기 변동성 및 밸류에이션 우려: 서클의 주가는 IPO 이후 단기간에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여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나 높은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요인: 금리 변동(예비금 수익에 직접적 영향), 코인베이스와의 수익 공유, 경쟁 심화, 그리고 예상치 못한 규제 변화 등이 서클의 수익성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힙니다.

결론적으로, 서클은 매우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IPO 이후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높은 밸류에이션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클 인터넷 그룹은 어떤 기업인가요?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은 시가총액 2위인 USDC를 발행,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서클은 투자자들이 예치한 자산을 미국 단기 국채로 바꿔 이자 수익을 창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립자 및 초기 역사

서클 인터넷 그룹은 2013년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와 션 네빌(Sean Neville)이 설립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이들은 보스턴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서클은 초창기 비트코인 기반의 P2P(개인 대 개인) 결제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은 막 태동하던 시기였고, 서클은 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골드만삭스 등 여러 차례 벤처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투자는 비트코인이 고전적인 금융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USDC의 탄생

서클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2018년 USD코인(USDC)을 출시하면서부터입니다. 서클은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제 화폐의 안정성을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개발했습니다.

USDC는 미국 달러에 가치가 1: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서클은 각 USDC 토큰이 실제 미국 달러 또는 그에 준하는 고유동성 자산(대부분 단기 미국 국채)으로 뒷받침된다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와의 차별점이 되었고,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강조하는 서클의 전략은 기관 투자자와 많은 개인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USDC는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IPO 시도와 성공

Circle is now officially a public company, listed on the @NYSE under $CRCL.

With @USDC, EURC, Circle Payments Network & more, we're pushing forward a future of frictionless value exchange.

We are not just building financial products. We are building the money layer of the… pic.twitter.com/spBzjMzsVY

— Circle (@circle) June 5, 2025

서클은 2025년 6월,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직접 상장(Direct Listing)하는 방식으로 IPO를 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과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2025년 6월 4일 주당 31달러였던 서클의 주가는 6월 23일 299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6월 26일 기준, 서클(CRCL) 주가는 19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클은 과거에도 상장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2022년, 서클은 특수목적합병기업(SPAC)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시장 상황 및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9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서클 USDC의 비즈니스 모델

서클은 ‘이자율 차익 거래’라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단순합니다.

핵심은 금리 상승

금리가 오르면 서클은 더 많은 돈을 벌어요. 왜냐하면 써클이 투자한 국채의 이자율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써클이 수십억 달러를 국채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1%만 올라도 수천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클 인터넷 그룹의 주력 서비스

서클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USDC 보유자들이 예치한 자산으로 매입한 단기 미국 국채입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상당한 이자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 써클은 기업 및 개발자들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을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API 기반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

• USDC (USD Coin): Circle의 핵심 서비스로, 미국 달러에 1:1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투명한 준비금 공개와 규제 준수를 강조하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 EURC (Euro Coin): 유로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USDC와 마찬가지로 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발행되었습니다.
• USYC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Hashnote 인수를 통해 출시된 서비스로,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합니다.

결제 인프라

• 서클 결제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 CPN): 블록체인 기반의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입니다. 기업 및 금융기관이 CPN을 통해 USDC를 활용하여 빠르고 저렴하게 국제 송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USDC를 보내면 필리핀에서 페소로 즉시 환전되어 수취인 계좌에 입금되는 식입니다.
• 크로스체인 전송 포로토콜(Cross-Chain Transfer Protocol, CCTP): USDC를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더리움, 솔라나 등) 간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USDC의 유동성과 활용도를 높입니다.

금융 솔루션 및 개발자 서비스

• 기업용 API: 기업 및 개발자들이 Circle의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자신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합니다.
• 서클 민트(Circle Mint): 기업들이 USDC를 발행하거나 상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컴플라이언스 엔진(Compliance Engine): 규제 준수를 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지갑, 컨트랙트, 페이마스터(Wallets, Contracts, Paymaster): 개발자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저장, 결제, 거래 통합 기능을 제공하는 지갑 솔루션, 토큰화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계약 템플릿 라이브러리, 그리고 사용자가 가스 수수료를 USDC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여 원활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페이마스터(Paymaster) 기능 등이 있습니다.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가져올 변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정식 명칭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위한 안내 및 확립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입니다. 쉽게 말해,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만든 법안입니다.

이 법안이 왜 중요할까요? 이 법안 3가지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규제 불확실성 해소: 지금까지 스테이블코인 회사들은 “우리가 뭘 하면 안 되는 거지?”라는 불안감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 덕분에 이제 명확한 규칙이 생겨서 더 이상 불확실성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서클처럼 규제를 준수하려는 회사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죠.
• 은행과 전통 금융의 문호 개방: 이 법안은 기존의 은행이나 금융 회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더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줍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류 금융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 미국이 디지털 달러의 리더로: 이 법안은 미국이 디지털 달러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기여합니다. 즉, 전 세계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게 만드는 전략적인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되면 이미 어느 정도 규제 준수를 하고 있던 서클이 발 빠르게 움직여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관련 산업들이 서클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니어스 법안에 따른 산업 변화

지니어스 법안과 같은 규제 명확성 덕분에 이제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특히 USDC)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아래와 같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아마존: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월마트: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 계획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 우버, 애플, 에어비앤비: 이 모든 회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자신들의 서비스에 통합하는 방안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요?

• 기술 대기업들이 당신의 기술을 채택하기 시작할 때, 바로 그때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됩니다. 이들 기업이 USDC를 사용하게 되면, USDC의 사용처와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는 곧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의 가치를 엄청나게 끌어올릴 것입니다.

결론: 서클의 미래와 스테이블코인 시장

서클의 IPO 성공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최근 미국 연방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는 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명확화 움직임은 서클과 같은 규제 준수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클이 업계 1위 기업인 테더보다도 경쟁 우위에 있는 지점입니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스테이블코인의 주류 산업 채택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금융기관과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및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게 만들 것입니다.

실제로 서클은 최근 다국적 핀테크 기업인 피서브(Fiserv)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며 금융 기관 및 가맹점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클이 단순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넘어, 인터넷 기반 금융을 위한 인프라 제공자로 거듭나려는 비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서클의 주가(2025년 6월 기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하방 압력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특히, 회사의 수익이 금리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있다는 점은 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서클은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수익원과 함께,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 디지털 신원 프레임워크, 외환 및 결제 인프라 등 다양한 AP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혁신이 가속화될수록 서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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