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적합한 해외 거래소 7선 [2024]

암호화폐 투자를 할 때 가장 많이 마주하는 것은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일 것입니다. 한국에도 업비트, 빗썸을 비롯한 거래소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는 대부분 똑같은 코인들만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물 거래와 거래소를 이용한 스테이킹 서비스 정도가 주를 이룹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오랫동안 암호화폐 업계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한두 군데의 해외 거래소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다양한 투자 전략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비인크립토 코리아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저렴하고 합리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추천하기 위한 용도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럼 2024년 기준으로, 초보자와 숙련된 암호화폐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거래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해외 거래소를 써야하는 이유

해외 거래소란 국내 암호화폐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거래소들을 말합니다. 이런 거래소들은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이용해서 코인을 거래합니다. 아울러 마진 선물 같은 암호화폐 파생상품들도 상장되어 있어 손쉽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국내 미상장 코인 거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특히 원화 거래가 가능한 5개 거래소들은 최근 1년간 상당히 보수적인 상장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이 되지 않으면 국내에서도 상장을 하지 않는 식입니다.

이런 상황은 국내 투자자를 일종의 세컨드리 마켓 투자자로 전락시키게 됩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상장된 코인들이 이미 오른 가격에 국내에 들어와, 한 차례 추가 가격 상승을 한 후에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이죠. 이런 불리함을 해결하려면 유망한 코인을 국내에 아직 상장되지 않았을 때,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심한 자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가격대를 유지할 때에도 위 아래로 가격변동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특정 가격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런 경우, 현물 투자자는 보유한 암호화폐를 가만히 두는 전략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가격이 횡보하고 있으므로 의미 있는 이익을 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횡보 중 일어나는 상승과 하락을 파동을 쪼개서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코인 시초가와 종말가가 같아도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매력입니다.

‘김치 프리미엄’ 차익거래

한국 투자자라면 누구나 ‘김치 프리미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이란 한국에서 거래되는 코인 가격과 글로벌 가격의 격차를 말합니다. 비트코인 상승장에는 많게는 20% 가까운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외 거래소를 사용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이렇게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했을 때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코인을 사고, 그 코인을 국내 거래소로 전송해서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해외 거래소 이용 시 고려해야 할 것들

앞서 설명했듯, 해외 거래소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하는 것과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사용환경이 상이합니다. 그래서 어떤 유의점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유동성을 갖췄는가

암호화폐 거래소는 코인 가격이 내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놓치지 않고 매수·매도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거래 수수료는 합리적인 수준이어야 하고, 적합한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지 여부도 중요하지요.

국내에도 업비트, 빗썸처럼 낮은 수수료에 유동성이 풍부한 거래소가 있는가 하면, 수수료 대비 유동성이 형편없는 거래소들도 많습니다. 글로벌 거래소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하면서 나에게 잘 맞는 거래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동성의 가장 대중적인 지표는 거래량입니다. 비트코인-USDT 페어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바이낸스입니다. 그러나 알트코인 페어로 가면 어떤 코인들은 바이낸스보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그 코인을 주력으로 거래할 거라면 거기에 맞춰서 이용할 거래소를 고르면 되겠지요.

다양한 거래가 가능한가

한국에서 의미 있는 유동성을 갖추면서, 상장된 코인 가짓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업비트, 빗썸 정도로 200개~300개 정도의 코인거래쌍을 지원합니다. 반면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약 400여개의 코인을 취급합니다. 상장되어 있는 코인 거래쌍은 1400개 이상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단기간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암호화폐는 대부분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스몰캡 코인들이었습니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양한 중소형 코인 중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더 많은 거래쌍을 지원하는 거래소를 이용해야 이런 기회를 잡기 쉽습니다.

거래소의 신뢰와 제공기능

대부분의 해외 거래소들이 완벽한 한글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에 능통하지 않는 투자자라면 불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들은 FAQ 등 다양한 층위의 고객 지원 서비스들을 운영합니다.

다만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지원하는지는 면밀히 미리 알아보고 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가진 거래소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소들은 시장 경쟁 결과에 따라 지원하던 기능을 접거나 서비스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수료 확인

해외 거래소들은 기본적으로 국내 거래소에 비해 수수료율이 높은 편입니다. 아울러 암호화폐를 살 때(테이커), 암호화폐를 팔 때(메이커) 수수료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금액을 가지고 높은 빈도로 거래하는 암호화폐 투자자의 경우, 수수료를 반드시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 이용 시 유의할 것

보통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가지고 있는 원화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입금해 암호화폐로 교환합니다. 그리고 이 암호화폐를 거래소 간 전송으로 해외 거래소에 보내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우선 국내 거래소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국내 거래소 화이트리스트 등록 여부 확인

현행법상 국내 거래소를 거쳐서 해외로 암호화폐를 보낼 때에는 반드시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화이트리스트 제도란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출금 시, 해당 외부 지갑의 주소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입니다. 화이트리스트 등록 때는 본인 명의의 지갑만 사용 가능하며, 이를 확인하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번도 해외 거래소로 코인을 전송해본 경험이 없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여유 시간을 가지고 전송 계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코인으로 전송할 것인지 결정

해외로 보내는 암호화폐로는 트론(TRON)이나 리플(XRP)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두 암호화폐는 블록 생성시간이 짧아서, 빠르면 몇 분 만에 거래소간 이동이 완료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큰 금액을 보내는 경우에는 비트코인 전송을 택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거래소간 전송은 온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소액으로 시험용 전송을 한 번 해서 문제를 체크한 후 나머지 금액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출금 정지를 하거나 파산할 거래소는 아닌지 주의

2022년 11월 파산한 FTX거래소는 거래량 기준 글로벌 2위 거래소였습니다. 그런 거래소가 처음 위기설이 돌고, 실제 파산으로 이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주일이었습니다. 해외 거래소를 활용하는 투자자라면, 자기가 쓰는 거래소가 어느 날 갑자기 파산하거나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만한 거래소인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Top 7’의 선정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심층 가이드인 ‘2024 코인 거래소 Top9’에서는 엄선된 기준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를 소개합니다. 초보자와 숙련된 암호화폐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 거래 수수료, 취급하는 암호화폐 개수 등 설계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6개월 동안 각 플랫폼을 철저하게 테스트한 후 이러한 암호화폐 플랫폼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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