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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거래량 32.6% 감소…7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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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u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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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Oihyun Kim

09일 5월 2024년 18:32 KST
신뢰받는
  •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CC데이터에 따르면 4월 글로벌 중앙화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파생상품 거래량은 47.6% 줄어들었으며, 이는 최근 7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 CC데이터는 감소 원인으로 지정학적 위기,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증가, 거시경제 지표 호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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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화 거래소의 4월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CC데이터(CCData)는 최근 발간한 4월 거래소 리뷰 보고서에서 글로벌 중앙화거래소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전월 대비 43.8% 감소한 6조58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물 거래량은 32.6% 줄어든 2조1000억 달러로, 파생상품 거래량은 47.6% 줄어든 4조5700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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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읽기 : 4월 암호화폐 거래량 및 NFT 판매량 30% 이상 감소

중요한 지점 : 특히 글로벌 최대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의 경우 4월 현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39.2% 감소한 67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된 것입니다. 시장 점유율은 전월 대비 3.69% 하락한 33.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수치가 줄어들긴 했지만 바이낸스는 여전히 글로벌 1위 거래소의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유동성이 높은 한 두개의 거래소가 시장 과실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암호화폐 업계 특성을 감안했을 때, 바이낸스 거래소의 거래량과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입니다.

CC데이터는 이러한 하락세의 이유로 예상치 못한 거시경제 지표와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유출 증가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상승세를 되돌린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격 추이와 맞춰보면 세 가지 이유 중 가장 영향력이 높았던 것은 정체기에 접어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매수세로 보입니다. 지난 3월 14일 개당 7만3500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했으나 지난달 말에는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월 중순까지는 빠르게 잔액을 늘리며 출시 3개월만에 12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시켰습니다. 그러나 이후 1달 동안에는 유입세가 정체되면서 추가로 3억달러 상당을 추가로 모으는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4월 중순 이후로는 10개의 신규 현물 ETF에서도 순유출이 가속화하면서 5월 8일 기준으로는 117억 달러 정도로 순유입 수치가 감소한 상황입니다.

더읽기 : 미국 비트코인 ETF 5일 연속 ‘마이너스’…어제 하루 1억6160만달러 유출

앞으로 무슨일이 : 지난 7개월은 비트코인 거래량 뿐만 아니라 가격 역시 상승했던 이례적인 기간이었습니다. 비트코인 월간 가격이 7개월 이상 상승한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상승세가 지난 4월 끊긴 것이기 때문에 5월의 가격 흐름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거의 등락이 없는 6만12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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